한정애 장관, 첫 현장 현대차 찍은 이유

세종=박경담 기자 2021. 1. 28.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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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애 환경부 장관이 취임 후 첫 현장으로 수소차 생산 전진기지인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을 찾았다.

한 장관은 28일 취임 후 현장 일정으로 전북 완주군에 위치한 현대차 전주공장과 완주 수소충전소를 방문했다.

한 장관이 현대차 전주공장을 찾은 이유는 탄소중립에서 찾을 수 있다.

이런 점에서 현대차 전주공장은 탄소중립을 향한 한 장관의 의지를 보여주기 적합한 곳이라는 게 환경부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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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차 생산 전진기지 방문, 첫 현장에 담긴 메시지 '탄소중립'
(완주=뉴스1) 유경석 기자 = 한정애 환경부 장관이 28일 전북 완주군 수소충전소를 찾아 수소승용차 충전 시연을 하고 있다. 2021.1.28/뉴스1


한정애 환경부 장관이 취임 후 첫 현장으로 수소차 생산 전진기지인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을 찾았다. 환경부 장관이 임기 내 최우선 과제를 보여주는 첫 현장으로 산업계를 선택한 것은 이례적이다.

한 장관이 이날 현대차를 방문함으로써 보낸 메시지는 탄소중립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선언한 2050 탄소중립을 뒷받침하기 위해선 경유차·휘발유차 일변도의 자동차 시장 구조를 전기차·수소차로 전환해야 한다는 인식이다.

한 장관은 28일 취임 후 현장 일정으로 전북 완주군에 위치한 현대차 전주공장과 완주 수소충전소를 방문했다. 한 장관이 직접 고른 곳이다.

그 동안 자동차 공장 같은 산업계 현장은 주무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나 경제 정책을 총괄하는 기획재정부 장관이 주로 찾았다. 반면 규제 업무가 많은 환경부 수장이 취임 첫 행보로 맞설 일이 많은 산업계를 찾는 경우는 드물었다.

한 장관 전임인 조명래 전 환경부 장관이 취임 직후인 2018년 11월 처음 방문한 곳도 당진 화력발전소였다. 당시 조 전 장관은 미세먼지 주요 배출원 중 하나인 화력발전소에서 미세먼지 저감이 임기 동안 최대 과제임을 보여줬다.

(완주=뉴스1) 유경석 기자 = 한정애 환경부 장관(오른쪽 두번째)이 28일 전북 완주군 수소충전소를 찾아 관계자에게 구축 및 운영 현황을 듣고 있다. 2021.1.28/뉴스1


한 장관이 현대차 전주공장을 찾은 이유는 탄소중립에서 찾을 수 있다. 그는 취임 일성으로 올해를 탄소중립 전환이 시작되는 '역사적 전환점'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한 장관은 특히 탄소중립을 앞당기려면 수송 부문의 역할이 크다고 판단한다.

이런 점에서 현대차 전주공장은 탄소중립을 향한 한 장관의 의지를 보여주기 적합한 곳이라는 게 환경부 설명이다. 현대차 전주공장은 국내에서 전기버스와 수소버스를 가장 많이 생산하고 있다. 현대차가 유럽에 수출하는 수소트럭도 이곳에서 만들고 있다. 완주 수소충전소는 국내 최대 규모로 현대차 전주공장에서 출고된 차량 뿐 아니라 전주, 완주 수소차 차주들이 연료를 충전하고 있다.

한 장관은 앞으로 전기차·수소차 보급 확대에 드라이브를 걸 전망이다. 그는 현재 전기차·수소차가 아직 내연기관차와 비교하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고 본다. 한 장관은 국회 인사청문회 당시 "친환경차 비중은 아직 미미하다”며 “2030년 친환경차 보급에 대한 명백한 속도가 제시되면 산업계에 도움되고 새로운 녹색산업이 더 만들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당장 환경부는 올해 전기차 12만1000대, 수소차 1만5000대 등 무공해차 13만6100대를 보급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지난해까지 전기차·수소차 보급대수인 17만9000대에 버금가는 수준이다. 특히 대기환경 개선 효과가 큰 전기버스, 수소버스 보급 물량을 대폭 확대한다.

한 장관은 이날 "세계 각국은 이미 현실로 다가온 무공해차 시대를 주도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2021년이 무공해차 대중화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보급사업 혁신 원년이 되도록 수요 제고와 함께 공급 확대에도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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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박경담 기자 damda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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