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말씀' 호소했지만..바이든·스가 통화선 도쿄올림픽 빠졌다

임소연 기자 2021. 1. 28.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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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28일 새벽 가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전화회담에서 도쿄올림픽 문제는 논의하지 않았다고 했다.

하루 전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가 바이든 대통령에게 대회 개최 지지를 호소했지만 일단 이뤄지지 않았다.

이 때문에 스가 총리가 바이든 대통령과 전화회담에서 도쿄올림픽 개최 문제를 논의할 거란 전망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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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28일 새벽 가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전화회담에서 도쿄올림픽 문제는 논의하지 않았다고 했다. 하루 전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가 바이든 대통령에게 대회 개최 지지를 호소했지만 일단 이뤄지지 않았다.

사진=AFP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스가 총리는 28일 취재진에 전화회담 관련해 "바이든 대통령과 개인적 관계를 강화하면서 미일 동맹의 강화를 위해 확실하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두 정상은 일본이 주장하는 '자유롭게 개방된 인도‧태평양' 전략과 코로나19, 기후 변화 등에 대해 협력하기로 했다.

다만 코로나19로 인해 1년 연기된 도쿄올림픽에 대해 스가 총리는 "이번에 (의견)교환은 없었다"고 했다.

앞서 하루 전 다카하시 하루유키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 이사는 "바이든 대통령이 올림픽에 긍정적인 성명을 낸다면 우리는 커다란 탄력을 받을 것"이라며 미국의 지지를 호소했다. 이 때문에 스가 총리가 바이든 대통령과 전화회담에서 도쿄올림픽 개최 문제를 논의할 거란 전망이 있었다.

미국은 전 세계에서 올림픽에 가장 큰 규모의 선수단을 파견하고 가장 많은 TV 중계료를 지불하는 나라여서 미국의 지지가 세계 각국 정부와 선수단을 설득하는 데 중요한 요소가 될 거란 판단이다.

6개월 앞으로 다가온 도쿄올림픽은 각국의 코로나19 재확산과 예상보다 더딘 백신 보급으로 불확실성이 커진 상태다. 일본 국민의 80%가 올림픽 개최에 반대한다는 여론조사가 나왔고, 야당에서는 재연기 또는 취소 필요성을 공론화하고 있다.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지난 22일 "플랜 B는 없다"며 도쿄올림픽 강행 의지를 밝혔지만, 대회 조직위는 IOC의 지지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보고 바이든 대통령의 도움을 공개 요청했다.

다카하시 이사는 "(정상 개최는) 미국에 달려있다"면서 "토마스 바흐와 IOC는 올림픽 대회에 관해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사람들이 아니다. 그들에게는 그런 정도의 리더십이 없다"고까지 말했다.

아직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후 도쿄올림픽에 관해 공개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도 지난 22일 올림픽에 관한 대통령의 견해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잘 모르는 사안'이라며 답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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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소연 기자 goatl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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