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친해요'..SON-케인, 리버풀전서 단일 시즌 최다 합작골 1위 오를까

신동훈 기자 2021. 1. 28.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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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리 케인과 친분을 공개적으로 언급한 손흥민이 리버풀을 상대로 득점을 만들 수 있을지 주목된다.

손흥민과 케인은 올 시즌 EPL서 총 24골을 넣을 정도로 압도적인 득점 기록을 양산했다.

합작골을 달성할 경우 EPL 단일 시즌 최다 합작골 1위는 손흥민, 케인 듀오가 차지한다.

EPL에서 가장 위협적인 듀오 손흥민, 케인을 어떻게 막아낼지, 또 수비 축구의 대가인 조세 무리뉴 감독의 전술 속 어떻게 득점을 만들지 리버풀 팬들은 우려를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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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해리 케인과 친분을 공개적으로 언급한 손흥민이 리버풀을 상대로 득점을 만들 수 있을지 주목된다.

토트넘은 29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리버풀과 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를 치른다. 토트넘은 승점 33점으로 6위에, 리버풀은 승점 34점으로 5위에 머물고 있다.

토트넘은 최근 EPL 4경기에서 무패를 기록하고 있다. 해당 기간동안 2승 2무를 거뒀다. 올해 들어EPL과 함께 잉글랜드 풋볼리그(EFL)컵,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을 병행하는 살인적인 일정이었지만 단 1경기도 패배하지 않으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내친김에 4위권 진입까지 노리고 있다. 토트넘은 2경기를 더 치른 4위 웨스트햄과 승점 2점차밖에 나지 않는다.

다음 상대는 리버풀이다. 토트넘은 리버풀과 지난 맞대결서 1-2로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모하메드 살라에게 선취골을 내줬으나 손흥민의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손흥민이 빠진 뒤 후반 45분 호베르투 피르미누에게 실점을 헌납해 패했다. 토트넘은 이번에는 승리를 해 지난 맞대결 패배를 만회하고 상승세를 굳히는 것을 계획으로 잡고 있다.

손흥민, 케인 듀오의 활약이 주목된다. 손흥민과 케인은 올 시즌 EPL서 총 24골을 넣을 정도로 압도적인 득점 기록을 양산했다. 각각 12골을 터뜨렸다. 호흡도 환상적이다. 올 시즌 손흥민, 케인은 19경기서 13골을 합작했다. 이는 1994-95시즌 크리스티안 서튼, 앨런 시어라가 세웠던 EPL 단일 시즌 최다합작골과 타이 기록이다. 남은 경기가 19경기인 것을 감안하면 손흥민, 케인이 1위로 올라설 가능성이 높다.

둘의 마지막 합작골은 2일 열린 EPL 17라운드 리즈 유나이티드전이다. 당시 손흥민의 골을 케인이 도왔다. 이는 손흥민의 EPL 통산 100번째 득점이었다. 이후 한달이 되어가도록 합작골이 나오지 않고 있다. 리버풀전이 적기다. 합작골을 터뜨리고 승리를 따낸다면 시즌 초반처럼 토트넘의 상승세는 이어질 것으로 추측된다. 합작골을 달성할 경우 EPL 단일 시즌 최다 합작골 1위는 손흥민, 케인 듀오가 차지한다.

리버풀전을 앞두고 손흥민은 영국 'BT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케인과 많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서로의 특성과 움직임을 너무 잘 알고 있기 때문에 호흡이 잘 맞는 것 같다. 케인의 활약을 보는 것을 즐겁다. 그는 언제나 상대 수비를 위협할 수 있는 선수다. 훈련, 실전 경기에선 물론이고 사생활적으로도 환상적이다. 매우 겸손하며 성실하게 일한다. 케인에게 질투는 없다. 그저 팀을 위해 뛰고 싶을 뿐이다"고 전했다. 

토트넘을 상대하는 리버풀은 성적이 좋지 않다. 최근 EPL 5경기서 1승도 거두지 못했고 그 중 4경기서 무득점에 그쳤다. 수비 줄부상이 해결되지 않는 상황서 공격력까지 부진하자 총체적 난국에 빠졌다. EPL에서 가장 위협적인 듀오 손흥민, 케인을 어떻게 막아낼지, 또 수비 축구의 대가인 조세 무리뉴 감독의 전술 속 어떻게 득점을 만들지 리버풀 팬들은 우려를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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