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밥 신세' 된 쌀..30년 만에 소비량 '반토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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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우리 국민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이 통계 작성 이래 역대 최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이 오늘(28일) 발표한 '양곡 소비량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0년 양곡년도(2019년 11월 1일∼2020년 10월 31일) 가구 내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57.7㎏으로 전년보다 2.5% 감소했습니다.
지난해 하루 평균 쌀 소비량도 1인당 158.0g으로 1년 전보다 2.5% 줄어 역대 최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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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우리 국민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이 통계 작성 이래 역대 최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이 오늘(28일) 발표한 '양곡 소비량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0년 양곡년도(2019년 11월 1일∼2020년 10월 31일) 가구 내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57.7㎏으로 전년보다 2.5% 감소했습니다.
1인당 쌀 소비량은 매년 줄어드는 추세로, 1990년 119.6㎏에서 30년 만에 '반토막'이 났습니다.
지난해 하루 평균 쌀 소비량도 1인당 158.0g으로 1년 전보다 2.5% 줄어 역대 최저였습니다.
밥 한 공기가 100g 정도인 것을 고려하면 하루 한 공기 반 정도를 먹는 셈입니다.
임철규 통계청 농어업동향과장은 "식생활 서구화와 건강에 대한 관심 등으로 쌀밥보다는 호박, 옥수수 등 기타 양곡과 빵, 라면 등 밀가루 소비가 많아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임 과장은 "코로나19로 경조사와 각종 행사, 집단급식 등이 줄고 식당 납품 물량이 감소해 쌀 소비량이 줄어든 것도 있다"며 "지난해 쌀값 상승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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