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터 PICK] '최고의 팀' 가리자! 무리뉴의 '복수'vs클롭의 '무승 탈출'

취재팀 2021. 1. 28.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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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K리그부터 EPL, 라리가 등 전 세계 축구 경기를 프리뷰하는 '스포터'가 돌아왔다. 스포터는 스포츠 승부예측 게임(스포츠 베팅게임) 업계 1위 '스포라이브'와 축구 전문 매체 '인터풋볼'의 기자단이다. '스포라이브'에서 제공하는 배당률과 데이터로 경기를 분석하는 '스포터 PICK'을 통해 이번 주 승자를 예측해보자 [편집자주]

"최고의 팀이 졌다", "그것이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 시즌 첫 번째 맞대결 후 인터뷰로 장외 대결을 펼친 무리뉴와 클롭이 다시 만난다.

토트넘 핫스퍼와 리버풀이 29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를 치른다. 한 경기 덜 치른 토트넘은 승점 33점(9승 6무 3패)으로 6위를, 리버풀은 승점 34점(9승 7무 3패)으로 5위를 기록 중이다.

홈팀 토트넘의 최근 분위기는 좋다. 12월만 해도 경기력이 떨어지며 좀처럼 승리를 쌓지 못했었다. 빡빡한 박싱데이 일정 탓에 주축 선수들의 체력 문제가 발생했다. 분위기를 바꾸지 못했다면 순위가 더욱 하락할 수 있었는데, 다행히 1월 들어 다시 살아나고 있다. 최근 공식전 6경기 5승 1무로 무패 중이다. 물론 하부리그 팀을 상대한 카라바오컵 한 경기와 FA컵 두 차례가 있었지만, 팀을 재정비해 승리를 거두고 있다는 점이 의미가 있다. 더욱이 주축 선수들의 체력 관리 또한 가능했기에 토트넘에는 긍정적인 요소이다.

반면 리버풀의 부진은 심각하다. 최근 리그 5경기에서 3무 2패로 승리가 없다. 18R에서 번리에 패하며(0-1) 자랑하던 홈 무패 기록이 68경기에서 멈췄다. 더욱이 상대가 약체 번리였다는 점에서 리버풀이 근래 얼마나 좋지 않은지를 알 수 있다. 또한 21년 만에 리그 4경기 연속 무득점이라는 불명예까지 안게 되었다. 주축 선수들의 줄부상과 기존 선수들의 체력적인 문제로 고심이 깊은 클롭 감독이다. 선수 보강이 필요해 보이나 코로나19로 팀의 재정 상황이 어려워 겨울 이적 시장에서의 특별한 움직임도 없는 상황이다.

올 시즌 토트넘의 강팀 전용 무기는 '역습'이다. 그리고 단연 역습의 핵심은 손흥민과 케인이다. 리버풀 전에서도 먼저 수비에 신경을 쓴 뒤 역습으로 득점을 노릴 것이기에, 두 선수의 발끝에 모든 공격이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13골을 합작하며 '단일 시즌 최다 합작골' 타이 기록을 세운 두 선수의 호흡이 이번 경기에서도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손흥민과 케인은 주중에 열린 토트넘과 위컴의 FA컵 4R에서 후반 교체 출전하며 리버풀전을 향한 예열을 마쳤다. 이제는 리버풀을 꺾고 다시 상위권 경쟁에 가담하려는 '손케듀오'다.

최악의 상황이지만 리버풀에도 희소식은 있다. 바로 살라의 부활이다. 13골로 리그 득점 선두에 올라있는 살라지만 최근 경기력은 실망스러웠다. 2골을 기록한 팰리스전(14R)이후 리그에서 무려 5경기 동안 득점을 터트리지 못했다. 리그 무득점 기간에 FA컵에서 한 골을 기록했지만, 상대가 코로나 감염으로 1군이 모두 빠진 아스톤 빌라와의 경기였다. 이처럼 지독한 부진에 허덕였지만 직전 맨유와의 FA컵에서 2골을 기록하며 부활의 날갯짓을 펼쳐다. 팀은 패했지만(2-3) 모처럼 날카로운 결정력을 보여주며 토트넘전을 기대하게 했다.

지난 맞대결에서 무리뉴와 클롭은 설전을 주고받았다. 리버풀의 승리로 경기가 끝난 뒤, 인터뷰에서 무리뉴는 "클롭에게 최고의 팀이 졌다고 말했다"고 밝히며 패배를 인정하지 못했다. 이에 클롭은 "무슨 소리인지 모르겠다"고 전하며 승리를 만끽했다. 치열했던 경기에 이어 장외 전쟁으로 화끈했던 대결이었다. 두 감독은 총 12차례 맞대결을 펼쳤는데 클롭이 6승 4무 2패로 우위에 있다. 13번째 지략 대결에서 무리뉴가 1차전 복수에 성공할지, 클롭이 맞대결 우위를 바탕으로 무승에서 탈출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 다시 한 번 무리뉴 꺾고 무승에서 탈출할 클롭!

전문가들은 리버풀이 토트넘에 승리를 거둘 것으로 예상했다. 국내 스포츠 배팅게임 업체 '스포라이브'는 토트넘 승리에 '3.4배'(승리확률:29%), 리버풀 승리에 '2.16배'(승리확률:46%)의 배당률을 책정했다. 배당률은 1에 가까울수록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는 뜻으로, 리버풀의 승리 가능성이 보다 높은 상황이다. 게다가 양 팀의 총 득점 합이 2.5골보다 높을 것이라는 예측(U/O)에 상대적으로 낮은 1.78배의 배당률이 책정됐기에 3골 정도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결과적으로 보다 강한 전력의 리버풀이 2-1로 승리를 거둘 것으로 보인다.

글=스포라이브 기자단 '스포터 2기' 최병진

사진=게티이미지, 스포라이브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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