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젤분진, 세포 내 소포체 기능 이상 유발, 폐 손상으로 이어져

심영석 기자 2021. 1. 28.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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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에서 나오는 디젤분진이 세포 내 소포체의 기능 이상을 유발하고 이것이 폐 손상으로 이어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또, 선천 면역을 담당하는 대식세포(Alveolar Macrophage)에 디젤분진(1, 2, 3㎎/㎖)을 3시간 처리한 후 염증 지표 및 소포체 기능 이상 지표를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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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성평가연구소 연구 결과
디젤분진에 의한 호흡기 염증 발생 기전(사진제공:안전성연)© 뉴스1

(대전=뉴스1) 심영석 기자 = 차량에서 나오는 디젤분진이 세포 내 소포체의 기능 이상을 유발하고 이것이 폐 손상으로 이어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9일 안전성평가연구소(이하 KIT)에 따르면 소포체(Endoplasmic Reticulum)는 세포질에 있는 단일막으로 이루어진 납작한 주머니 모양의 세포 소기관이다.

KIT 호흡기질환제품 유효성평가연구단(NCER) 연구팀은 소포체 스트레스 기전 영향 연구를 위해 동물모델과 대식세포주 모델을 통해 독성영향평가 실험을 진행했다.

실험용 쥐의 기도 내에 각 농도별로 디젤분진(25, 50, 100 ㎍/mouse)을 3번 노출한 뒤 염증 지표를 측정했다.

또, 선천 면역을 담당하는 대식세포(Alveolar Macrophage)에 디젤분진(1, 2, 3㎎/㎖)을 3시간 처리한 후 염증 지표 및 소포체 기능 이상 지표를 확인했다.

그 결과 호흡기에 디젤분진이 노출됐을때 동물모델의 대식세포가 디젤분진을 탐식 작용함으로서 손상된 조직으로 호중구(백혈구 세포 중 하나)가 모여들어 염증을 유발하는 것을 발견했다.

대식세포 모델의 경우, 디젤분진 노출 시 사이토카인(TNF-α, IL-1β)과 케모카인(TLR4, CXCL1/KC)의 발현 증가로 인해 염증 반응이 나타남을 확인했다.

또, 디젤분진 노출로 소포체 스트레스 유전자(BiP, CHOP)의 단백질이 증가했다.

호흡기질환제품 유효성평가연구단 이규홍 박사는 “이번 연구 성과는 미세먼지 노출로 유발된 호흡기 질환에 효과적인 식품·의약품 등의 소재 개발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km503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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