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지난해 G-PASS기업 7억4천만 달러 수출 달성

832개사 지정..미국·베트남·러시아·미얀마 등 진출 성과
올해 1000개사로 확대..K-방역 제품 등 수출 다변화 추진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조달청은 지난해 해외조달시장 진출유망기업(G-PASS기업) 지원을 통해 G-PASS기업들이 모두 총 7억4000만 달러의 수출실적을 거뒀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성과는 2019년 7억4000만 달러와 같은 수준으로 세계적인 코로나19 위기상황을 감안하면 선전한 것으로 분석된다.

G-PASS 기업은 조달물품의 품질, 기술력 등이 우수한 국내조달기업 중 해외조달시장 진출의지가 있는 기업의 해외판로개척 지원을 위해 조달청이 선정한 중소·중견기업들로 총 832개사가 지정돼 있다.

지난해 G-PASS 기업들의 국가별 수출성과는 미국 1억4000만 달러, 베트남 8000만 달러, 일본 6000만 달러, 중국 5000만 달러 순으로 집계됐다.

품목별로는 펌프, 공조기 등 기계장치가 주력 수출 품목이지만 과기의료 분야 수출도 최근 큰폭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2017년부터는 베트남·러시아·미얀마 등 신남방·신북방 국가 지역의 수출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조달청은 G-PASS 기업을 1000개사로 확대하고 해외 유력 공급업체(vendor) 발굴, 입찰 제안서 작성 지원, 온라인 전시회·수출상담회 등 다양한 기업·제품별 맞춤형 지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 K-방역제품이 미국·유엔시장에서 선전한 것을 계기로 진출국 다변화를 추진하고, 혁신조달제품도 해외조달시장 진출을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조달청 이상윤 기획조정관은 "해외조달시장은 10조 달러 규모의 초거대시장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우리 기업들에게 절호의 기회가 될 수 있다"며 "국내 조달시장에서 검증된 우수한 조달기업들이 해외 조달시장으로 눈을 돌려 성공해 나가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ys0505@newsis.com

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