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트니스 모델 女, 보디빌더 남친에 흉기 휘둘러..상해로 고소장 제출

오세중 기자 2021. 1. 28.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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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다툼을 하던 중 흉기를 휘둘러 남자친구를 수십차례 찌른 혐의를 받는 피트니스 모델에 대한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지난 26일 상해 혐의 등을 받는 피트니스 모델 A씨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하고 내사에 들어갔다.

B씨는 이달 17일 자정경 서울의 한 PT숍에서 A씨와 말다툼 중 감정이 격해진 A씨가 흉기를 들어 자신의 가슴과 팔 등을 수십차례 찔렀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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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화=임종철 디자인기자 / 사진=임종철


말다툼을 하던 중 흉기를 휘둘러 남자친구를 수십차례 찌른 혐의를 받는 피트니스 모델에 대한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지난 26일 상해 혐의 등을 받는 피트니스 모델 A씨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하고 내사에 들어갔다. A씨를 고소한 인물은 그의 전 남자친구 B씨로, 국내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보디빌더다.

B씨는 이달 17일 자정경 서울의 한 PT숍에서 A씨와 말다툼 중 감정이 격해진 A씨가 흉기를 들어 자신의 가슴과 팔 등을 수십차례 찔렀다고 주장했다. A씨의 이 같은 행동으로 B씨는 전치 6주의 상해 진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런 일이 있은 후 B씨가 A씨에게 이별을 통보하자 A씨는 지난 17일 새벽 자택에서 극단적 선택도 시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극단적 선택 직전 A씨로부터 유서 성격의 음성메시지를 받은 B씨의 지인이 119에 신고를 해 출동한 소방대원과 함께 문을 강제로 열고 들어가 의식을 잃은 A씨를 발견해 병원으로 이송했다.

A씨는 곧 의식을 찾았지만 퇴원 후인 18일에는 B씨의 아버지가 사는 인천집을 찾아가 몸에 휘발유를 뿌리고 분신하겠다는 위협도 했다고 B씨는 주장했다.

한편, 경찰은 현재 내사 진행 단계로 고소인에 대한 보충조사 등을 조율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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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중 기자 danoh@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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