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박영선 '21분 컴팩트 서울' 공약, 실현 가능한지 의문"

이준성 기자 2021. 1. 28.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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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당내 경선 경쟁자인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의 첫 공약인 '21분 컴팩트 도시 서울'에 대해 "실현할 수 있는지 의문이 있다"고 28일 지적했다.

우 의원 이날 오전 국회에서 8차 정책 발표 기자회견을 가진 뒤 기자들과 만나 "기존 25개구로 이뤄진 서울시를 21곳으로 재구조화해서 저런 식의 특성화된 컨셉을 한다는 것이 저는 잘 납득이 안 간다"면서 "한번 자세히 얘기를 듣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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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박원순 시장 건 정략적으로 이용 말아야..피해자 바람 아닐 것"
"강남 재건축·재개발 제한적 검토..전면 허용은 반대"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장관(오른쪽)과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에서 열린 정책엑스포 in 서울에 참석해 손 하트를 만들어보이고 있다. 2021.1.27/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이준성 기자 =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당내 경선 경쟁자인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의 첫 공약인 '21분 컴팩트 도시 서울'에 대해 "실현할 수 있는지 의문이 있다"고 28일 지적했다.

우 의원 이날 오전 국회에서 8차 정책 발표 기자회견을 가진 뒤 기자들과 만나 "기존 25개구로 이뤄진 서울시를 21곳으로 재구조화해서 저런 식의 특성화된 컨셉을 한다는 것이 저는 잘 납득이 안 간다"면서 "한번 자세히 얘기를 듣고 싶다"고 말했다.

최근 인권위가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행위를 성희롱으로 판단에 대해선 "겸허히 받아들어야 한다"면서도 야당을 향해선 "이 문제를 정략적이고 선거 공학적으로 활용하지 말라"고 촉구했다.

이어 "이런 문제를 선거에 활용하려는 것은 피해자 바람도 아닐 것이며 피해자 가족 바람도 아닐 것"이라면서 박원순 시장에게도 가족이 있다"고 덧붙였다.

재건축·재개발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는 "부동산 문제를 공공주택의 대량공급을 통해서 접근하고, 보완책으로 강북 지역의 재건축·재개발을 부분적으로 완화할 것"이라면서 "강남의 재건축·재개발은 제한적으로 검토할 생각이지만, 집값 급등이 될 수 있는 강남의 전면적 허용은 위험하다는 판단에서 전면적 허용엔 반대"라고 주장했다.

한편 우 의원은 이날 '내일을 꿈꾸는 서울'의 8번째 정책 공약으로 아동 돌봄 정책을 발표했다.

아동·돌봄 정책은 Δ서울형 임시 가정양육수당 도입 Δ아동·청소년 정책 전담 조직인 <다음세대본부> 설치 Δ서울형 온종일 돌봄체계 추진위원회 구성 Δ필수노동자 자녀 이웃 돌봄 지원 Δ어린이 주치의제 도입과 발달검사 지원 Δ학대아동 위한 전문가정위탁제도 도입 Δ아동보호인프라 확충 등 으로 구성된다.

'서울형 임시 가정양육수당'이 도입될 경우 어린이집을 퇴소하지 않고도 10~20만원의 수당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우 의원은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가정 양육이 증가하고 있지만 어린이집 퇴소조치를 하지 않으면 양육수당을 받을 수 없어 수당을 포기하거나 퇴소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정책의 취지를 설명했다.

앞서 우 의원은 이날 당에 예비후보 등록을 접수하고 서울시장 보궐선거 경선전에 본격 돌입했다.

js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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