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신규확진 105명, 21일째 100명대..노숙인 전수조사도(종합)

윤슬기 입력 2021. 1. 28.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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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누적 확진자 2만3797명..사망자 4명 추가 311명
27일 기준 총 검사건수 2만4172건..양성률 0.5% 집계
신규 확진자 105명, 집단감염 23명·확진자 접촉 49명도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서울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28일 국립중앙의료원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1.01.28.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윤슬기 기자 = 28일 서울 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5명 발생해 지난 7일 이후 21일 연속 100명대 일일 확진자가 나왔다.

서울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4명 추가 발생해 누적 사망자수가 311명으로 증가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인 27일 0시보다 105명이 증가해 2만3797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국내 발생은 102명, 해외 유입은 3명이다.

서울지역 신규 확진자 수는 21일 연속 1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7일 191명, 8일 188명, 9일 187명, 10일 141명, 11일 167명, 12일 152명, 13일 134명, 14일 127명, 15일 156명, 16일 145명, 17일 132명, 18일 101명, 19일 143명, 20일 125명, 21일 115명, 22일 127명, 23일 133명, 24일 102명, 25일 104명, 26일 129명, 27일 105명이다. 확진자 감소세가 정체된 가운데 신규 확진자 수가 100명대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는 것이다.

신규 확진자 105명은 집단감염 23명, 병원과 요양시설 1명, 확진자 접촉 49명, 감염경로 조사 중 29명, 해외유입 3명이다.

주요 집단감염은 중구 소재 복지시설 관련 9명, 강남구 소재 직장3 관련 5명, 강동구 가족 관련 2명 등이다.

강남구 소재 직장3과 관련해 관계자 1명이 22일 최초 확진된 후 27일까지 총 38명이 양성판정됐다. 이중 서울시 확진자는 33명이다. 방역당국은 해당시설 관계자 등 접촉자를 포함해 총 167명에 대해 검사했다. 검사결과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 37명, 음성 125명이 나왔다. 나머지는 검사중이다.

중구 소재 복지시설과 관련해서도 지난 17일 관계자 1명이 최초 확진된 후 총 21명이 양성판정됐다. 이중 서울시 확진자는 20명이다. 방역당국은 노숙인 시설 관련 찾아가는 선별진료소를 운영해 총 604명에 대해 검사를 실시했다. 검사결과 중구 소재 복지시설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 2명, 음성 131명, 나머지는 검사 중이다.

서울시 소재 IM선교회 관련 교육시설 2개소의 학생과 교사 40명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음성판정받았다. 시는 운영 중인 기관 14개소의 학생과 교사 209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 중이다.

이 외에 감염경로별로 동대문구 소재 현대대중사우나 관련 2명(누적 33명), 강동구 가족 관련 2명(누적 22명)이다. 해외유입 3명(누적 788명), 기타 확진자 접촉 39명(누적 7439명), 타시도 확진자 접촉 10명(누적 1075명), 감염경로 조사 중 29명(누적 5505명), 기타 집단감염 6명(누적 8841명)이다.

[서울=뉴시스] 서울시는 시설·거리 노숙인과 쪽방촌 거주민을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와 결핵검사에 대한 선제검사를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 코로나19 검사 모습. (사진=서울시 제공) 2020.08.10. photo@newsis.com

자치구별 확진자는 은평구 8명, 도봉·관악구 각 7명, 구로·광진구 각 6명, 동대문·마포·강서·영등포·서초·강동구 각 4명, 금천·중랑·중·용산구 각 3명, 종로·양천·성북·노원구 각 2명, 성동·강북·서대문구 각 1명이다. 기타는 20명으로 집계됐다.

자치구별 누적 확진자수는 강서구에서 1543명이 감염돼 가장 많았고 송파구가 1336명으로 뒤를 이었다. 관악구가 1163명, 강남구 1129명 등을 기록했다.

서울 코로나19 사망자는 4명이 늘어 311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들의 주소지는 각각 구로구, 은평구, 강서구, 양천구로 확인됐다. 이들은 60대 1명, 80대 3명으로, 모두 기저질환이 있었으며 입원치료 중 사망했다. 사망률은 1.3%이다.

당일 확진자 수를 전일 검사실적으로 나눈 확진비율(양성률)은 0.5%였다. 평균은 0.6%다.

27일 검사건수는 2만4172건으로 나타났다.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검사한 건수는 1만2134건이었다. 이 가운데 2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수도권 감염병전담병원 병상가동률은 38.4%이고, 서울시는 36.6%이다. 서울시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은 총 215개이고, 사용중인 병상은 112개이다. 즉시 입원가능 병상은 103개이다.

서울시, 자치구가 운영하는 생활치료센터는 35개소 총 4910병상으로, 사용 중인 병상은 711개로 가동률은 14.5%이다. 즉시 가용가능한 병상은 3636개이다.

서울지역 확진자는 총 2만3797명이다. 4157명은 격리중이고, 1만9329명은 퇴원했다.

시는 노숙인 시설 등에서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노숙인 시설 관리강화 대책을 내놨다.

시는 노숙인 시설 종사자와 이용자에 대한 전수검사를 추진한다. 노숙인 이용시설의 이용자와 종사자의 안전을 위해 30일 오전 9시부터 별도 통보시까지, 주 1회 이상 코로나19 검사 '음성 확인자'에 한해 이용이 가능하도록 이용수칙을 강화한다. 다만 '노숙인 무료급식'과 관련해 코로나19 검사를 받지 못한 경우에도 한시적으로 대체식(빵, 우유)을 별도 장소에서 제공하는 것을 검토중이다.

특히 노숙인과 쪽방주민들이 시설 이용에 차질이 없도록 29일까지 검사 받도록 '서울역 임시선별진료소'를 운영한다. 또 29일까지 동자동 새꿈어린이공원에 '찾아가는 선별진료소'를 추가로 운영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송은철 서울시 감염병관리과장은 이날 오전 11시 서울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온라인 브리핑에서 "노숙인의 경우 카드이용 내역, 핸드폰 등 정보획득을 하는 것이 어려워 심층면접을 통해 동선 파악 등 역학조사 시행중"이라며 "시설과 지역단위로 접촉자 범위를 광범위하게 잡고 찾아가는 선별진료소 등을 운영해 최대한 많은 사람들이 검사받을 수 있도록 조치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 과장은 또 대설주의보 발효로 인한 임시선별검사소 운영과 관련해 "어제(27일) 각 자치구 보건소에 강풍과 대설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안내했다"며 "현재까지 운영시간 등 변동사항이 확정된 것은 없으나 대설과 강풍에 따른 상황을 지켜보면서 안전한 검사가 진행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oonseu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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