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언론의 한중정상 통화 분석 "시진핑, 중국 포위망에 대항"

이세원 2021. 1. 28. 12: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 발족 후 머지않아 이뤄진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전화 회담에 관해 일본 언론은 중국이 고립을 피하고자 전략적으로 움직이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마이니치(每日)신문은 시 주석이 "막 발족한 미국 바이든 정권이 한국 등 동맹국과의 관계 강화에 나서는 타이밍"에 문 대통령과 협의를 했다며 "미국 등에 의한 '중국 포위망' 형성에 대항하고 쐐기를 박으려는 생각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28일 보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바이든 정부 출범 의식한 행보로 풀이.."한국 유인 목적"
문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통화 (서울=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왼쪽)이 26일 오후 청와대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전화 통화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신화사 자료사진 = 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도쿄=연합뉴스) 이세원 특파원 =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 발족 후 머지않아 이뤄진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전화 회담에 관해 일본 언론은 중국이 고립을 피하고자 전략적으로 움직이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마이니치(每日)신문은 시 주석이 "막 발족한 미국 바이든 정권이 한국 등 동맹국과의 관계 강화에 나서는 타이밍"에 문 대통령과 협의를 했다며 "미국 등에 의한 '중국 포위망' 형성에 대항하고 쐐기를 박으려는 생각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28일 보도했다.

신문은 문 대통령이 '코로나19 확산이 진정되면 조건이 갖춰지는 대로 시 주석의 조기 방한을 희망한다'는 뜻을 표명했고, 시 주석이 '조건이 허락하면 조기 방한이 가능하기를 기대한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소개했다.

평소 사설 등에서 중국에 대한 경계감을 강하게 드러내 온 산케이(産經)신문은 시 주석이 문 대통령과의 전화 회담에서 한반도의 비핵화의 실현이 중국과 한국 공동의 이익에 부합한다는 뜻을 표명하며 문 대통령의 대북 정책에 적극적인 지지를 표명했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 신문은 시 주석이 작년에 개최 못 한 한중일 정상회의 성사를 후원할 뜻까지 밝혔다면서 "바이든 미국 새 정권을 견제하면서 한국을 중국 쪽으로 유인하려는 목적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청와대 발표에 의하면 문 대통령은 26일 오후 시 주석과 약 40분에 걸쳐 전화 회담을 했다.

이는 약 8개월 만에 이뤄진 것이며 바이든 대통령 취임을 계기로 문 대통령과의 한미 정상 통화를 조율하던 도중에 이뤄진 것이라서 중국의 의도에 관해 여러 해석을 낳고 있다.

sewonlee@yna.co.kr

☞ 시신 옮기다 멈춘 승강기…극한 공포에 호흡곤란까지
☞ 테러집단인 줄…"결혼식장 오인폭격해 수십명 사상"
☞ "가슴 만져도 옷 안 벗기면 성폭력 아냐" 논란 부른 판결
☞ 조정식 SBS 아나운서 다음 달 결혼…예비 신부는
☞ "돈 없어졌다" 신고했다가…남셋ㆍ여셋 모임 적발
☞ '펜트하우스' 박은석, '반려견 파양' 부인하다 결국…
☞ "우린 중국산 아닌데…" 고래 싸움에 등 터진 과일은?
☞ 조수진, 여성 비하 논란에 고민정 '후궁' 비유 사과
☞ 지인 아이디 해킹해 임용시험 취소시켜…과거 보니
☞ '경소문' 조병규 "전국에 계신 많은 소문이 부모님들…"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