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불교문화사업단, 문화예술계 종사자도 '템플스테이' 무료 제공한다

이기림 기자 2021. 1. 28.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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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불교조계종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이 코로나19로 고통을 받은 국민들의 심신 치유를 위해 공익 템플스테이 확대에 나선다.

김유신 사업단 템플스테이팀장은 "온 국민을 대상으로 템플스테이를 무료로 진행하고 싶지만 예산에 문제가 있기 때문에 지난해 많이 힘들었던 문화예술계, 공연계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참가자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일반 국민들에게도 일부비용을 사찰이 부담하는 방식으로 참가비 할인 폭을 확대해 참여폭을 넓히는 방향으로 고려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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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방역관계자·소상공인·여행업계 종사자 등 지원 이어 폭 확대
일반 국민 참가비도 할인 고려중.."누구나 지친 마음 위로받을 수 있도록"
한국불교문화사업단장인 원경스님은 28일 서울 종로구 소재 사업단 강당에서 신년 기자회견에 참여했다.© 뉴스1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대한불교조계종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이 코로나19로 고통을 받은 국민들의 심신 치유를 위해 공익 템플스테이 확대에 나선다. 대표적으로 문화예술계 종사자들이 무료로 템플스테이를 참여하게 되며, 일반 국민들의 참가비도 인하될 전망이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장인 원경스님은 28일 서울 종로구 소재 사업단 강당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치유와 힐링 템플스테이를 확대 운영해 전 국민 누구나 템플스테이로 지친 마음을 위로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사업단은 앞서 지난해 코로나19 대응 의료인·방역 관계자와 가족을 위해 '토닥토닥 템플스테이'를,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여행업계 종사자 및 가족을 위해 '쓰담쓰담 템플스테이'를 무료로 운영했다. 사업단에 따르면 두 프로그램 참여자는 총 2만6300명이었다.

올해는 이런 공익 템플스테이 참여자를 보다 늘리고, 일반국민들의 참가비 할인폭을 높여 더 많은 사람들이 위로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김유신 사업단 템플스테이팀장은 "온 국민을 대상으로 템플스테이를 무료로 진행하고 싶지만 예산에 문제가 있기 때문에 지난해 많이 힘들었던 문화예술계, 공연계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참가자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일반 국민들에게도 일부비용을 사찰이 부담하는 방식으로 참가비 할인 폭을 확대해 참여폭을 넓히는 방향으로 고려 중"이라고 설명했다.

사업단은 공익 템플스테이 확대 이외에도 사찰음식을 통한 희망과 자비 나눔 확대, 코로나 시대에 부응하는 글로벌 홍보를 위한 불교문화 디지털 콘텐츠 강화, 전국 템플스테이의 지역 연계 활성화, 2022년 템플스테이 20주년 기념 앞으로의 중장기 전략 마련 등에 대해서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원경스님은 "지역사회에서 템플스테이가 얼마나 영향을 주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한국관광공사나 전문가들은 사회적, 경제적, 관광학적으로 상당한 영향을 주고 있다고 평가했다"라며 "전국 130여개 템플스테이와 문화관광 요소를 연계한 콘텐츠로 국내 여행 및 관광 수요를 충족시키겠다"고 밝혔다.

또한 "템플스테이가 어른으로 성장한 만큼 새로운 도약과 발전을 위한 중장기 방향과 전략을 마련하겠다"라며 "20주년 기념 사업 및 정책연구 세미나를 바탕으로 템플스테이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심도 있게 조명하겠다"고 말했다.

김유신 팀장은 "당면한 코로나19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공익적이고, 사회치유적이며, 화합적인 방향으로 나아가면서 지난해 목표 대비 평균 70% 이상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내년에 템플스테이가 20년이 되는 해인데, 포스트 코로나와 맞물리는 해이기도 해서 대내외 의견을 청취하며 중장기 비전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lg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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