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식장 스티로폼 부표 없앤다..창원시, 부표 자부담 경감

경남CBS 이상현 기자 2021. 1. 28.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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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가 양식장 스티로폼 부표의 교체를 위해 전국 최초로 어업인들의 부표 자부담 비율을 30%에서 20%로 낮춘다.

창원시 김성호 해양항만수산국장은 "전국 최초로 자부담을 20%로 경감해 추진하는 친환경부표 보급사업을 시작으로, 양식장의 친환경 인증과 질좋은 수산먹거리 생산·공급으로 어업소득도 함께 높여 마산만 바다의 가치를 시민들과 공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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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초로 자부담 비율 현행 30%에서 20%로 낮추기로
2025년까지 양식장 100% 친환경부표 교체
마산만 양식장. 창원시 제공
창원시가 양식장 스티로폼 부표의 교체를 위해 전국 최초로 어업인들의 부표 자부담 비율을 30%에서 20%로 낮춘다.

시는 스티로폼 없는 해맑은 마산만 해양환경을 만들기 위해 2025년까지 양식장 스티로폼 부표 100%를 친환경부표로 교체해 시민들에게 안전한 수산먹거리 제공과 양식수산물 청정생산 기반을 조성하고 지속가능한 해양환경을 만들 계획이다.

'친환경부표 보급사업'은 정부가 역점사업으로 추진하는 한국판 뉴딜사업과 경남형 그린뉴딜사업에 반영된 사업이다. 시는 2025년까지 5년간 총사업비 107억9000만원을 투입해 친환경부표 43만 2천개를 순차적으로 교체할 계획이다. 올해는 전년 대비 584% 늘어난 10억4000만원(국비 50%, 도비 10.5%, 시비 34.5%, 자담 20%)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시는 어입인의 부담을 줄이고 친환경부표 보급사업의 신속한 추진과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양식장 부표의 어업인 자부담 비율을 현행 30%에서 20%로 크게 경감하기로 했다. 이는 자치단체 중에선 첫 시도다.

창원시의 경우, 전국 생산량의 60~70%를 차지하는 미더덕과 진주담치 등 413ha에 달하는 양식장에서 총 54만 9천개의 부표가 사용되고 있다. 스티로폼 사용 감축을 위해 지난 2009년부터 고밀도부표 보급을 시작으로 현재 스티로폼의 해양 유출이 적은 해양수산부 친환경인증 부표를 보급하고 있다.

현재까지 시는 11만7천개의 친환경부표를 공급해 보급률은 전체 부표 사용량의 21%(전국 평균 25%)에 불과하지만 2022년까지 보급률을 50%(누적 27만4천개 보급)까지 높인다. 2025년까지는 전체 부표를 100% 친환경부표로 교체해 해양미세플라스틱 발생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향후 마산만 해역의 친환경부표 100% 보급을 완료한 양식장은 수산양식관리협의회(ASC), 해양관리협의회(MSC) 국제인증을 목표로 어업인과 업체에 대해 지역수산물의 국제인증 지원사업등을 지원해 친환경소재를 사용한 안전수산물의 생산부터 소비까지 책임있는 친환경 수산물의 생산 및 수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창원시 김성호 해양항만수산국장은 "전국 최초로 자부담을 20%로 경감해 추진하는 친환경부표 보급사업을 시작으로, 양식장의 친환경 인증과 질좋은 수산먹거리 생산·공급으로 어업소득도 함께 높여 마산만 바다의 가치를 시민들과 공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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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CBS 이상현 기자] hirosh@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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