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 대리운전기사 '울며겨자먹기식' 중복 단체보험 부담 해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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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0만명 대리운전 기사의 '울며겨자 먹기식' 중복 단체보험 가입부담이 사라지게 됐다.
그동안 대리 콜 배정 업체가 대리운전 기사의 보험 가입 여부를 일일이 확인할 수 없어서 대리운전 기사들은 단체보험를 여러개 가입할 수밖에 없었다.
개인보험에 가입한 대리기사는 조회시스템에 접속해 개인정보 등을 입력하고 업체는 이를 통해 대리기사의 보험 가입 여부를 확인한 후 해당 기사에게 대리 콜을 배정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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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료 낮춘 온라인 전용 개인보험도 출시
(서울=뉴스1) 박기호 기자 = 전국 10만명 대리운전 기사의 '울며겨자 먹기식' 중복 단체보험 가입부담이 사라지게 됐다. 그동안 대리 콜 배정 업체가 대리운전 기사의 보험 가입 여부를 일일이 확인할 수 없어서 대리운전 기사들은 단체보험를 여러개 가입할 수밖에 없었다.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개인보험 가입 여부를 대리운전 업체가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조회시스템이 개설된다. 또한 단체보험보다 보험료 부담을 낮춘 온라인 전용 대리운전 개인보험도 출시된다.
금융위원회는 보험의 사적 안전망 기능 강화 정책에 따른 첫 번째 대책으로 필수노동자인 대리기사의 보험료 부담 완화 방안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당정은 제도개선 방안을 협의해 업체가 대리기사의 개인보험 가입 여부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조회시스템을 구축했다.
개인보험에 가입한 대리기사는 조회시스템에 접속해 개인정보 등을 입력하고 업체는 이를 통해 대리기사의 보험 가입 여부를 확인한 후 해당 기사에게 대리 콜을 배정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조치로 전국적으로 활동하는 약 10만명의 대리운전 기사가 혜택을 볼 것으로 보인다.
일부 대리운전 시스템 업체는 29일부터 개인정보를 등록하면 내달 5일부터 대리 콜 배정을 받을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여타 대리운전 시스템업체도 2~3월중 전산연결을 완료할 예정이다.
보험료 부담이 낮은 온라인 전용 개인보험도 출시된다. 현재 평균 100만원 내외인 단체보험보다 보험료가 약 10% 저렴한 온라인 전용 개인보험이다. 보험료는 평균 연 96만원 내외로 책정됐다.
이와 함께 대리운전 기사 개인보험에 보험료 할인·할증 제도를 도입하고 대리운전업체의 불공정거래 행위에 대한 관리·감독도 강화할 예정이다.
금융위는 "대리운전보험 중복가입 문제 해소로 대리기사의 보험료 부담이 크게 완화되고 온라인 전용 보험상품에 가입하면 보험료를 최대 15%가량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goodd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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