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과학기술인력개발원, 과학기술인 경력성장지원 플랫폼 개편

재직자 중심서 대학원생 등으로 서비스 확대
사용자 중심 인터페이스 구축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정부출연연구기관 연구자, 공공기관 재직자, 대학(원)생, 박사후연구원 등 과학기술인의 경력개발을 돕기 위한 플랫폼이 마련됐다.

국가과학기술인력개발원(KIRD)은 ‘K-클럽(K-CLUP)’을 전면 개편해 28일부터 운영한다고 이날 밝혔다.

국가과학기술인력개발원 전경.(사진=국가과학기술인력개발원)

‘K-클럽(K-CLUP)’은 커리어 레벨 업을 줄여 만든 용어로 ‘과학기술인의 끊임없는 성장과 새로운 변화, 새롭게 경력을 시작하는 이들의 도약을 지원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KIRD는 평생학습 교육 흐름에 맞춰 과학기술인 전 생애주기를 아우르는 경력개발 서비스로 확대했다. 플랫폼은 다양한 멘토링 제도와 성공사례 콘텐츠를 제공해 연구자 간 상호작용이 가능하도록 구축했다.

멘토링은 온라인 1:1 멘토링에서 화상, 그룹 멘토링 등 유형을 확대했다. 개인 선호에 따라 멘토링을 받도록 하고, 과학기술인이 현직 종사자에게 취·창업 정보와 조언을 얻는 ‘이공계 실무 아카데미’를 새로 도입했다.

성공사례 콘텐츠는 과학기술인 경력개발 최신 정보를 제공하고, 사용자 스스로 콘텐츠 제작이나 채널을 마련해 연구자 경험을 공유하는 공간도 구축했다. 또 역량진단 서비스와 자가설계 교육을 통해 과학기술인이 경력개발에 필요한 안내를 받도록 했다.

기존 재직자에게만 제공한 진단 문항을 대학(원)생으로 확대하고, 성장단계별 필요역량을 스스로 진단하도록 서비스도 제공한다.

경력개발 자가설계 교육을 통해 이공계 석·박사, 재직자, 고경력자 등 대상에 따른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경력설계 작성 실습 등 경력 지도도 강화했다.

박귀찬 원장은 “과학기술인의 다양한 성장경로를 지원하고자 연구기관 재직자 중심에서 이공계 대학(원)생까지 지원 대상을 넓혔다”며 “과학기술인의 경력성장을 선도하는 경력단계별 종합지원 플랫폼으로 더 발전시키겠다”고 했다.

강민구 (science1@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