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집값 1년내내 오른다..상반기 3% 이상"

2021. 1. 28.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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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공급대책을 준비하고 있지만 올해 서울 집값은 1년 내내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회피 매물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6월 이전에도 3% 이상 급등세를 예상한 전문가도 40%를 차지할 만큼 많다.

28일 헤럴드경제가 부동산 전문가 40명을 상대로 '올해 부동산 재테크 전략' 설문 조사를 한 결과, 6월 전 서울 주택시장에 대해 '1~3% 상승'을 전망한 사람이 42.5%로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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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전문가 40명 재테크 설문
"6월 이전 3~10% 상승" 40%
공급부족에 시중 유동성 넘쳐
규제지역 더 가파른 상승 예상

정부가 공급대책을 준비하고 있지만 올해 서울 집값은 1년 내내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회피 매물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6월 이전에도 3% 이상 급등세를 예상한 전문가도 40%를 차지할 만큼 많다. 무주택자라면 상대적으로 저렴한 수도권 외곽지역을 중심으로 서둘러 집을 사라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28일 헤럴드경제가 부동산 전문가 40명을 상대로 ‘올해 부동산 재테크 전략’ 설문 조사를 한 결과, 6월 전 서울 주택시장에 대해 ‘1~3% 상승’을 전망한 사람이 42.5%로 가장 많았다. 이어 ‘3~5% 상승’(27.5%), ‘5~10% 상승’(12.5%), 1%미만 상승(5%) 등의 순이었다. ‘보합’(5%), ‘1%미만 하락’(5%), ‘1~3% 하락’(2.5%)이라고 답한 사람을 제외한 87.5%가 6월 전 집값 상승을 예상한 것이다. ▶관련기사 6면

이월무 미드미네트웍스 대표는 “단기간 주택 공급이 늘어날 수 있는 상황이 아니고, 저금리로 시장에 유동성이 풍부해 집값이 계속 오를 수밖에 없다”고 대답했다.

양도세 중과 회피 매물이 사라진 6월 이후엔 본격적인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관측됐다. 6월 이후 서울 아파트값에 대해 ‘보합’(5%)과 ‘1%미만 하락’(2.5%)이라고 답한 전문가를 제외한 92.5%가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3~5% 상승’(22.5%), ‘5~10% 상승’(12.5%) 등 3% 이상 오른다고 본 전문가도 35%나 됐다. 유거상 아실 대표는 “준공업지역 개발, 역세권 주거지역 용적률 상향, 공공재개발 후보지 2차 발표 등 호재가 많다”고 했다.

집값 상승세는 조정대상지역 등 규제지역이 더 가파를 것으로 보인다. 규제지역 집값 전망을 묻는 질문에 하락한다는 응답은 1명(2.5%)에 불과했다. 가장 많은(42.5%) 전문가가 ‘3~4% 상승’을 예상했다.

올해 집값은 수도권 외곽지역 등 저평가 지역이 가장 많이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집값이 가장 많이 오르는 지역을 묻는 질문에 30%가 ‘경기도 저평가지역’이라고 답했다. ‘서울 저평가지역’ 이라고 답한 전문가도 27.5%나 됐다. ‘똘똘한 한 채’ 현상이 심화하면서 ‘서울 강남’이 가장 많이 오른다고 보는 전문가도 27.5%나 됐다.

무주택자라면 언제 집을 사야 하는지 묻는 질문엔 ‘6월 이전’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60%나 됐다. ‘6월 이후’란 응답도 12.5%나 돼 전체 응답자의 72.5%가 올해 내 집을 사라고 조언했다.

이영진 이웰에셋 대표는 “상반기 중 양도세 회피 물량, 분양가상한제 적용 단지 등을 적극 노리는 게 좋다”고 했다. 박일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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