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 구체화 해야 펀드 자금 들어온다" 한투운용, 펀드 3종 리뉴얼

정인지 기자 2021. 1. 28.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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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들의 수요가 다변화되고 있습니다. 이에 맞춰 펀드도 주제가 세분화될 필요가 있습니다." 정상진 한국투자신탁운용 주식운용본부장은 28일 펀드 리뉴얼 온라인 간담회에서 이렇게 밝혔다.

이 펀드를 운용하는 오혜윤 매니저는 "한국의 ESG투자는 앞으로도 보완돼야 할 부분이 많은 초기 단계지만 앞으로 빠르게 성장할 시장"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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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곤 한국투자신탁운용 차장(왼쪽)과 정상진 한국투자신탁운용 주식운용본부장.

"투자자들의 수요가 다변화되고 있습니다. 이에 맞춰 펀드도 주제가 세분화될 필요가 있습니다." 정상진 한국투자신탁운용 주식운용본부장은 28일 펀드 리뉴얼 온라인 간담회에서 이렇게 밝혔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국내주식형펀드 3종을 리뉴얼해 출시했다. △한국투자K-뉴딜펀드 △한국투자테크펀드 △한국투자ESG(환경·사회·지배구조)펀드다. 3개 펀드를 동시에 리뉴얼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정 본부장은 "K-뉴딜과 ESG펀드는 향후 수십년간의 대세를 겨냥한 펀드"라고 밝혔다. 이어 "K-뉴딜과 테크는 고수익형, ESG펀드는 안정정 수익형으로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K-뉴딜펀드는 한국판 4차산업혁명 기업과 신재생에너지 등 환경 친화적 기업에 투자한다. ESG펀드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따지고, 테크펀드는 고성장이 기대되는 기술주에 투자한다. 현재 각 펀드의 설정액은 100억원 전후다.

정 본부장은 "주식운용본부에서는 중장기 유망 종목을 발굴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과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다"며 "이 펀드들에 그 경험들을 고스란히 녹여낼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국투자K-뉴딜펀드는 KRX-BBIG(배터리·바이오·인터넷·게임)지수 내 업종 대표주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의 70%를 구성한다. 나머지 30%는 시장 상황을 반영해 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예정이다. 지수에는 포함돼 있지 않지만 정부가 추구하는 저탄소에너지·신재생에너지 관련 종목, 디지털 사회로의 전환 수혜가 예상되는 SI(시스템통합) 종목들을 선제적으로 발굴하겠다는 전략이다.

이 펀드를 운용하는 김대식 매니저는 "주도 업종이 되려면 △로벌 성장 테마에 부합해야 하고 △정부의 강한 의지가 뒷받침되고 △기업들이 준비가 돼 있어야 하는데 이 3가지에 부합하는 것이 바로 뉴딜관련 업종"이라고 말했다.

한국투자테크펀드는 향후 5년간 고성장이 예상되는 △메모리 △비메모리(시스템반도체) △AI(인공지능) △5G △2차전지 △전장(전기장치부품) 등의 고성장 영역에 집중 투자한다. 이 외에도 서브섹터로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MLCC(적층세라믹콘덴서), 5G 통신장비 등에 탄력적으로 대응한다.

테크펀드를 운용하는 곽찬 매니저는 증권사 테크 애널리스트, 중소형 IT 펀드 운용 등으로 약 11년간 테크 섹터에 전문성을 쌓아왔다. 곽 매니저는 " 지난해 대형 IT주들의 주가가 상승했는데, 올해는 서플라이체인(공급망) 역할을 하는 중소형 IT주들의 부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국투자ESG펀드는 MSCI 코리아 IMI ESG 스크린 캡트 인덱스를 벤치마크로 삼는다. 이 지수는 MSCI 코리아 IMI 인덱스 내 약 400개 기업에서 UN 글로벌 컴팩트 원칙을 준수하지 않는 기업, 발전용 석탄 및 오일샌드 관련 매출 비중이 5% 이상인 기업, 담배·핵무기·민간군수업체 등을 제외한 것이다. 여기에 한국투자신탁운용의 책임투자방법론과 ESG통합전략을 적용한다.

이 펀드를 운용하는 오혜윤 매니저는 "한국의 ESG투자는 앞으로도 보완돼야 할 부분이 많은 초기 단계지만 앞으로 빠르게 성장할 시장"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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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지 기자 inj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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