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연일 안철수·오세훈에 '날선 공격'..네거티브 본격화하나

정윤미 기자 2021. 1. 28.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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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연일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야권 예비후보를 집중 공격했다.

강 대변인은 오세훈 전 서울시장을 겨냥해선 "일부 보수 유튜버 탓에 외연 확장에 한계가 있다며 점잔을 빼더니, 정작 지만원씨를 출연시켜 5·18 민주화 운동의 북한군 개입 등을 주장한 '고성국TV'에 출연했다"며 "심지어 30·40세대·특정지역 출신·조선족이 많아 자신이 총선에서 패배했다고 발언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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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에 "정당은 취미생활하는 동아리 아냐"
오세훈엔 "표밭 탓하는 못난 모습 부끄러워"
깅선우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2021.1.12/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연일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야권 예비후보를 집중 공격했다. 본격적으로 4·7 재보선 정국이 펼쳐지면서 상대방을 겨냥한 정치권의 네거티브가 본격화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28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의 인터뷰가 어수선한 야권의 동상이몽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며 두 정치인의 발언을 문제 삼았다.

강 대변인은 "안 대표는 극우 세력을 포함, 야권의 영역을 중도까지 확장하겠다고 발언했다"며 "그러나 정당은 취미생활을 같이 하는 동아리가 아니다. 신념과 가치가 아니라, 정치적 유불리에 따라 만들고 합치며 이합집산만 거듭하려는 태도가 한심하기 짝이 없다"고 꼬집었다.

이어 "선거철 때만 되면 여의도를 찾아 정당정치에 대한 기본적 이해가 부족하신 것이 아닌가 의심스러울 따름"이라고 독설을 날렸다.

그는 또 "독일을 간다더니 마포에서 기자와 추격전을 하던 안 대표의 뒷모습이 기억난다"면서 "계단을 뛰어내리던 절박한 심정으로 이번에는 단일화에 몸이 달아 목을 매는 것은 아닌지 안쓰럽다"고도 비꼬았다.

강 대변인은 오세훈 전 서울시장을 겨냥해선 "일부 보수 유튜버 탓에 외연 확장에 한계가 있다며 점잔을 빼더니, 정작 지만원씨를 출연시켜 5·18 민주화 운동의 북한군 개입 등을 주장한 '고성국TV'에 출연했다"며 "심지어 30·40세대·특정지역 출신·조선족이 많아 자신이 총선에서 패배했다고 발언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게 서울시장 후보자가 국민께 할 소리인가. 자신을 뽑았든, 뽑지 않았던 모든 유권자는 국민"이라며 "표밭이나 탓하는 못난 모습에 한때 서울시장이었다는 것마저 부끄럽다"고 힐난했다.

전날(27일)에는 최인호 수석대변인이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을 만나 "계속된 '철수 정치' 속에서 국민들을 실망시킨 과거의 전철을 밟지 않을 것이라는 점에서 독자 후보로라도 끝까지 간다는 다짐을 해야 한다"며 "이번에는 절대 철수 안 하겠다고 선언해야 한다"고 했다.

야권의 후보단일화가 무산될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이를 꼬집기 위한 발언으로 보인다.

da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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