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무자비해!"..램파드 지지자들, 경질 분노해 '걸개+연막탄'으로 항의

신동훈 기자 2021. 1. 28.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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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부 첼시 팬들이 스탬포드 브릿지에 프랭크 램파드 감독 경질에 항의하는 행동을 하자 이를 두고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첼시는 25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램파드 감독을 경질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반면 램파드 감독 경질을 지지하는 쪽은 "램파드 감독이 있었다면 개선점을 찾을 수 있었을까? 선수 때와는 다르게 램파드 감독은 첼시의 미래가 아니었다, 지금이 감독을 바꿀 적기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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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데일리 메일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일부 첼시 팬들이 스탬포드 브릿지에 프랭크 램파드 감독 경질에 항의하는 행동을 하자 이를 두고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첼시는 25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램파드 감독을 경질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구단주인 로만 아브라모비치 역시 "어려운 결정이었다. 그동안 보여준 헌신에 감사를 표하고 미래에 성공을 기원한다. 램파드가 첼시에서 지니고 있는 상징성은 전혀 훼손되지 않을 것이다"고 작별 인사를 남겼다.

램파드 감독은 지난 시즌 마우리시오 사리 감독 후임으로 부임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징계로 인해 영입이 불가했으나 메이슨 마운트, 등 유스 선수를 기용해 위기를 기회로 만들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4위라는 성적을 냈다. 이에 첼시는 램파드호에 자금을 투입해 전폭적인 지원을 했다. 하지만 최근 EPL 5경기서 1승 1무 3패를 거두고 순위가 추락하자 경질 결정을 내린 것으로 판단된다.

첼시는 2003년 로만 아브라모비치 구단주 부임 이후 18년간 무려 12명의 감독(대행 제외)을 경질하는 냉혈한의 행보를 보였다. '첼시 전설' 램파드 감독도 예외는 아니었다. 잉글랜드 대표팀 공격수였던 게리 리네커는 개인 SNS를 통해 "램파드 감독이 부임 이후 겪는 첫번째 위기였다. 경질을 결정한 것은 어이없는 일이다. 감독에게 충분한 시간이 주어져야 하지만 그렇지 않았다"고 전했다.

램파드 감독 지지자들도 항의 의사를 전달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일부 첼시 팬들이 첼시의 홈 구장인 스탬포드 브릿지 남쪽 보브릴 게이트에 현수막을 내걸었다. 내용은 '서커스는 계속 된다'였다. 첼시 구단의 냉혈한 행보를 비판한 것으로 보인다. 이어 파란색 연막탄을 뿌리며 램파드 감독 경질 결정에 불만을 표했다.

이를 두고 SNS에서 현지 팬들의 의견이 엇갈렸다. 일부는 "항의하는 게 맞다, 구단은 첼시 역사상 최고의 선수를 팬들을 물론 선수단과 작별을 고할 새도 없이 내보냈다, 무자비하다"고 주장했다. 반면 램파드 감독 경질을 지지하는 쪽은 "램파드 감독이 있었다면 개선점을 찾을 수 있었을까? 선수 때와는 다르게 램파드 감독은 첼시의 미래가 아니었다, 지금이 감독을 바꿀 적기다"고 반박했다.

한편 첼시는 27일 램파드 감독의 후임으로 도르트문트, 파리생제르맹 등을 지휘했던 토마스 투헬 감독을 데려왔다. 투헬 감독은 바로 훈련을 주도하며 팀에 빠르게 안착하기 위해 노력했다. 투헬 감독의 첼시 데뷔전이었던 EPL 20라운드 울버햄튼전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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