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이동통신 '온·오프라인 셀프개통 시대' 열렸다

송혜리 2021. 1. 28.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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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LGU+ 키오스크 활용한 셀프개통 서비스..SKT 'T팩토리 24' 업그레이드

[아이뉴스24 송혜리 기자] 이동통신 3사가 터치스크린 방식 무인정보시스템인 '키오스크'를 활용 오프라인 '셀프개통' 시대를 연다.

전국 대리점, 편의점·양판점에 개통부터 요금수납까지 고객이 직접 이용 가능한 전용 키오스크만을 설치하거나 키오스크 셀프개통 전문매장을 개소한다는 것.

이동통신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 향상뿐만 아니라 온오프라인 셀프개통에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온라인 서비스 이용과 셀프개통에 불편함이 없는 MZ(밀레니얼+Z)세대 유치를 확대하겠다는 의도다.

KT 직원들이 대구 동성로 KT셀프라운지 1호점에서 무인 매장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KT]

28일 KT와 LG유플러스는 이용자가 직접 이동통신 유심을 개통하고 요금 수납도 가능한 비대면 서비스를 본격화한다고 발표했다.

우선 KT는 '셀프·헬프' 두 가지를 충족하는 하이브리드형 무인매장 'KT셀프라운지(Self Lounge)'를 대구 중구 동성로, 서울 강남구 가로수길에 개소한다.

KT셀프라운지는 나홀로 서비스를 구경하고 싶은 사람부터 직원과 자세한 상담이 필요한 이들까지 모두 고려한 매장으로, 셀프 요금 수납·개통이 가능하고 직원 상담도 할 수 있다.

핵심 창구는 '셀프온(ON)키오스크'다. 요금수납, 요금제변경 등 업무처리를 이용자가 직접 진행할 수 있다. 유심 개통도 물론이다.

단말 체험 공간과 액세서리 구매공간도 배치했다. '스마트 모바일 체험대'에서는 다양한 최신 단말을 체험하고, 대형 화면으로 비교할 수 있다. '밴딩머신'에서는 자급제 스마트폰과 다양한 액세서리를 구매할 수 있다.

이 밖에 방문객 개인물품을 보관해 주고 미리 주문한 스마트폰을 찾을 수 있는 '무인보관함'과 KT 인공지능(AI) 스피커 '기가지니'를 체험할 수 있는 'AI체험존'도 마련했다.

키오스크 활용에 익숙지 않은 방문객을 위한 직원 상담도 가능하다. 셀프ON키오스크의 '도와주세요!' 버튼을 눌러 직원의 추가적인 설명을 듣거나 즉시 '상담존'으로 이동해 대면 서비스를 받을 수도 있다.

24시간 방문이 가능하기는 하나 직원이 상담해주는 대면 업무는 일요일을 제외하고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만 운영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거리두기' 방침에 따라 오픈 초기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직원 근무 시간대에만 운영키로 한 것.

LG유플러스는 한발 더 나아가 키오스크를 통한 유심 개통 서비스를 전국 주요 매장, 편의점, 양판점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LG유플러스는 이달 'U+키오스크'를 MZ세대와 유동인구가 많은 전국 주요 LG유플러스 직영점과 가족 단위가 많이 방문하는 롯데하이마트, 홈플러스, GS25 등 총 30여개 매장에 도입해 시범 운영한다. 이용자 반응과 매장 업무 효율성을 고려해 연내 추가 확대를 검토한다.

'U+키오스크'는 간단한 본인확인만으로 유심 개통·요금 조회·납부 등 통신업무를 스스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자급제폰 또는 중고폰 개통 시 'U+키오스크'가 설치된 매장에 방문해, 비대면으로 간단한 휴대폰·신용카드 ARS 본인인증 과정만 거치면 되는 것. 약 3분 만에 요금제 가입·유심 개통을 할 수 있다는 게 LG유플러스 측 설명이다.

각 지역마다 기능은 다르다. LG유플러스 매장에 설치된 U+키오스크는 LG유플러스 서비스 개통을 지원한다.

GS25와 홈플러스는 U+알뜰모바일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롯데하이마트는 LG유플러스· U+알뜰모바일 모두 사용 가능하다.

이 중 LG유플러스 기능을 지원하는 U+키오스크에는 1분기 내 요금제 변경, 번호 변경, 청구서 변경 등 기능이 추가된다.

한편 SK텔레콤은 지난해 서울 홍익대학교 인근 복합체험공간 'T팩토리'를 마련하고 업계 최초 24시간 무인 구매존 'T팩토리 24'를 선보인 바 있다.

'T팩토리 24'는 스마트폰 비교, 스마트폰 액세서리 구매·중고폰 판매, AI기반 요금제 컨설팅, 가입신청 및 휴대폰 수령 등 개통에 필요한 모든 업무를 스스로 처리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SK텔레콤 측은 "올해 'T팩토리 24' 서비스 업그레이드를 진행해 신규 가입 및 업무 처리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추후 T팩토리 확대 계획은 있으나, 아직 구체적인 기능과 방향성은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송혜리기자 chew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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