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농부 돼 볼까? 서울 근교 6800개 주말농장 분양

2월1일부터 선착순

서울농부포털(cityfarmer.seoul.go.kr) 누리집 갈무리

서울시는 28일 경기 남양주·양평·고양·시흥 등 근교 15곳에 6800개 주말농장을 분양한다고 밝혔다.

다음달 1일 오전 9시부터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시스템’(yeyak.seoul.go.kr)에서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분양받은 농장은 올 4∼11월 이용할 수 있다. 농장 한구획(16.5㎡)당 이용료 6만∼10만원이지만, 서울시로부터 한구획 당 농장 이용료 3만원과 소농기구 구입비 50%를 지원받을 수 있다.

‘함께 서울 친환경 농장’이라는 이름의 이번 농장 분양 사업은 시민들에게 도시농업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강수계기금을 활용해 지난 2000년 시작됐다. 화학비료·유기합성농약·비닐 멀칭을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농법으로 운영하는 게 특징이다.

올해부터는 더 많은 시민에게 참여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한사람이 최대 3구획까지만 신청할 수 있다. 다만, 3월2일까지 선착순 분양이 마감되지 않은 농장은 3월3일부터 구획 수 제한없이 신청이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농부포털(cityfarmer.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양진 기자 ky0295@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