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운용, 뉴딜·테크·ESG 펀드 3종 동시 출시

이슬기 2021. 1. 28.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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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신탁운용이 주식형 펀드 3종을 한꺼번에 출시했다.

28일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국투자K-뉴딜펀드 △한국투자테크펀드 △한국투자ESG펀드 등 주식형펀드 3종을 이날 출시한다고 밝혔다.

먼저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직접투자붐이 강하게 일고 있는 이때 주식형 펀드를 출시하게 된 이유에 대해 투자자들의 세분화된 투자 니즈를 충족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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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들의 세분화된 투자 니즈 충족시키기 위해
기존 펀드 3종을 리뉴얼해 새로 선보여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주식형 펀드 3종을 한꺼번에 출시했다. 세분화된 고객들의 투자 니즈를 사로잡기 위해 K-뉴딜, 테크, ESG(환경·사회·거버넌스) 등 세 가지 섹터에 집중 투자하는 펀드를 출시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이 28일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좌측은 김우곤 홍보팀장, 우측은 정상진 주식운용본부장.(사진=유튜브 캡쳐)
28일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국투자K-뉴딜펀드 △한국투자테크펀드 △한국투자ESG펀드 등 주식형펀드 3종을 이날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는 각각 △한국투자마이스터펀드(1999년 설정) △한국투자성장펀드(2004년 설정) △한국투자한국의힘아이사랑펀드(2004년 설정)를 리뉴얼한 펀드다. 판매사는 리뉴얼 전 펀드 판매사 그대로다.

먼저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직접투자붐이 강하게 일고 있는 이때 주식형 펀드를 출시하게 된 이유에 대해 투자자들의 세분화된 투자 니즈를 충족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정상진 한국투자신탁운용 주식운용본부장은 “고객들은 본인들이 생각하는 시장관이 명확해졌고 이에 따른 목표가 구체적으로 다양화되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 적절하게 대응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유형의 펀드들을 만들어서 고객들에게 어필해야 하기 때문에 여러 개의 펀드를 동시에 만들어서 출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최근 시장이 가파르게 상승해 주식형 펀드에 가입하기 부담스럽다는 목소리엔 “대세상승 초기국면엔 주식형 펀드에 자금이 빠지다가 한번 조정을 받고 모두가 인정하는 대세상승이 한 번 더 오면 다시 주식형 펀드에 돈이 들어오곤 한다”며 “보통 대세상승을 할 때도 중간에 조정을 받는 기간이 오는데, 이번에도 그 조정 기간에 펀드에 가입하는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이어 각각의 펀드 특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먼저 K뉴딜 펀드는 승자독식 기업에 압축투자한다는 포인트를 내세우고 있다. 김대식 한국투자신탁운용 매니저는 “한국판 뉴딜은 6년간 총 사업비 160조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한국경제 패러다임의 변화가 예상되는 만큼 관련 업종이 향후 한국 주식시장을 주도할 것”이라며 “글로벌 메가트렌드에 부합하고 기업 본연의 시장 지배력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보여줄 수 있는 기업이라면 주가의 멀티플 확장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보고 쥬딜 지수 내 업종 대표주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 70%를 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테크펀드의 경우 전세계적으로 경쟁력을 갖고 있는 한국 대표 IT 기업에 투자해 수익을 내겠다는 전략이다. 테크 펀드를 담당하는 곽찬 펀드매니저는 한국투자신탁운용에서 11년째 테크 업종을 담당한 전문가로, 깊은 이해를 통해 성공적 투자로 이끌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메모리·비메모리·AI·5G·2차전지 등 다양한 분야에 투자할 계획이다.

곽 매니저는 “지난해 하반기가 대형주 중심의 장세였다면 올해부턴 상대적으로 실적 성장세는 크나 주가가 부진했던 테크 중소형주까지 투자 범위가 확대될 것”이라며 “심텍(222800) 네패스(033640) DB하이텍(000990) 등은 글로벌 경쟁력을 갖고있는 중견 기업으로, 중소형주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수익률을 제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론 ESG펀드다. 오혜윤 한국투자신탁운용 펀드매니저는 “이제 착한기업도 돈을 벌기 시작했고 그 재무적 성과를 바탕으로 양호한 주가수익률을 시현하면서 ESG지표를 활용하는 글로벌 투자자금의 규모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며 “아직 초기단계의 시장이긴 하지만 향후 빠르게 성장할 시장으로 투자자들의 자산 포트폴리오 안에 누구나 하나씩은 담고 가게 될 상품”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슬기 (surug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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