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성완 "권한대행 딱지 떼고, 시민 힘으로 그 자리에 서겠다" 출사표

부산CBS 박중석 기자 2021. 1. 28.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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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성완 전 부산시장 권한대행이 전례 없는 위기를 기회로 바꾸겠다며 부산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변성완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예비후보는 28일 오전 부산시청 앞 시민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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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성완 전 부산시장 권한대행 부산시장 보궐선거 출사표
"초보 운전자에게 부산 시정 맡길 수 없다"
"민주당 부산 정권과 문재인 대통령이 만든 부산의 기회, 잡아챌 수 있어야"
변성완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예비후보가 28일 부산시청 시민광장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박중석 기자
변성완 전 부산시장 권한대행이 전례 없는 위기를 기회로 바꾸겠다며 부산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변성완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예비후보는 28일 오전 부산시청 앞 시민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화했다.

그는 "지난 9개월 동안 뜻하지 않게 시장 권한대행의 직을 맡아 사변의 시간을 보냈다"며 "지금까지 보다 훨씬 더 엄혹할 그 시기에 감히 부산시장이 되겠노라고 시민들께 보고드린다"고 운을 뗐다.

이어 "지금 우리 부산의 상황이 그만큼 절박하기 때문에 마지막 순간까지 고민했다"면서 "마른 수건 쥐어짜듯 마지막 힘을 짜내서 부산을 지켜내야 한다는 생각이 저를 붙들었다"고 출마가 늦어진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하지만, 제가 나서지 않은 채 4월 8일을 맞이한다면 '원하든 원하지 않든 부산시정의 키를 초보운전자에게 맡길 수밖에 없다'는 생각에 다다랐다"며 "꼭 승리해서 위기는 버텨내고 기회는 붙드는 시장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변 예비후보는 "이번 선거는 1년 3개월 임기의 시장을 뽑는 선거"라며 "민주당 부산 정권과 문재인 대통령이 벌여놓은 숱하게 많은 사업이 제자리를 찾아 순항할 수 있도록 기회를 꽉 붙들어야만 하는 선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대로 준비된 시장이 아니면 1만9천여명에 달하는 부산시 공무원들을 이끌 수 없을 뿐 아니라 현안을 파악하는 데도 빠듯한 시간"이라며 "권한대행의 딱지를 떼고 시민의 힘으로 다시 그 자리에 선다면 부산의 위기를 막고 기회를 잡아챌 수 있을 것"이라고 의지를 드러냈다.

변성완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예비후보가 28일 부산시청 시민광장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박중석 기자
변 예비후보는 코로나19 방역과 경제를 회복시키고, 진행되고 있는 현안 사업들을 반석 위에 올려놓겠다고 공약했다.

또, 지정학적 이점과 천혜의 자연환경과 어우러진 인프라 구축을 통해 '청년 도시 부산'을 비전으로 삼아 '다시 위대해진 부산'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끝으로 "부산이 대한민국을 먹여 살리는 신성장 동력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하겠다"며 "꼭 승리해서 시청 앞 광장에 희망의 깃발이 나부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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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CBS 박중석 기자] jspark@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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