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눈보라'.. 강원·충청 대설·한파주의보

송유근 기자 2021. 1. 28. 11:4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8일 전국적으로 대설·강풍·한파 주의보가 모두 발령되면서 오전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대부분 지역에 폭설이 내렸다.

오후부터는 태풍급 강풍이 불 것으로 보이며, 29일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의 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내려가는 한파가 다시 찾아올 것으로 전망된다.

추위는 29일 수도권을 포함한 중부지방과 남부지방 산지를 중심으로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내려간 뒤 30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짙은 ‘눈발’에 가려진 거리 : 28일 오전 경기 고양시에 한 치 앞을 분간하기 힘들 정도로 폭설이 내리고 있는 가운데 차량들이 조심스럽게 운행하고 있다. 기상청은 서울과 경기 북부지역에 이날 오전 중 2시간 이내의 짧고 강한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연합뉴스

서울 오늘 5cm 이상 폭설 예상

오후부터는 태풍급 강풍 불어

내일 전국 영하 10도 아래로

中발해만 찬 공기 남동진 영향

한반도에 강한 바람과 한파

28일 전국적으로 대설·강풍·한파 주의보가 모두 발령되면서 오전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대부분 지역에 폭설이 내렸다. 오후부터는 태풍급 강풍이 불 것으로 보이며, 29일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의 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내려가는 한파가 다시 찾아올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9시를 기해 서울 전역을 비롯해 경기도 대부분 지역에 대설주의보를 발효했다. 이날 기상청 예보대로 서울에는 오전 10시를 전후해 많은 양의 눈이 내렸다. 이후 눈이 잦아들면서 기상청은 서울 전역에 내려졌던 대설주의보를 오전 11시를 기해 해제했다.

다만 지역별로 진눈깨비와 눈 등 강수 형태를 달리해 내리면서 적설 차가 나는 곳이 많겠다. 기상청은 “눈이 그친 후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기온이 급격히 떨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눈 소식은 중국 발해만 부근에서 찬 공기와 함께 발달한 구름대가 북서풍을 따라 시속 60㎞로 빠르게 남동진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구름대 후면으로 찬 공기가 빠르게 유입되면서 강수도 강해진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 충청권과 전라권, 제주도에는 29일까지 눈이 이어지면서 많은 눈이 쌓이는 곳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경기 동부, 강원도(동해안 제외), 경북 북동산지, 전라권(전남 남해안 제외), 충북, 제주도 산지, 울릉도, 독도 등에는 29일까지 3∼10㎝, 많은 곳은 15㎝ 이상의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경기 동부를 제외한 수도권과 경북권 내륙(북동산지 제외), 경남 서부, 전남 남해안 등에는 29일까지 눈이 1∼5㎝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또 북쪽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이날 낮부터 내일(29일)까지 전국적으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 것으로 예보했다. 대부분 지역에서 시속 25∼65㎞의 속도로 불 것으로 예상되지만, 일부 해안과 제주도 등에는 시속 90㎞ 이상의 태풍급 강풍이 발생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기상청은 이날 오후 9시를 기해 서울 전역에 한파주의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한파주의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이틀 이상 영하 12도를 밑돌거나 급격히 기온이 떨어져 큰 피해가 예상될 때 내려진다. 추위는 29일 수도권을 포함한 중부지방과 남부지방 산지를 중심으로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내려간 뒤 30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30일 낮부터는 기온이 차차 올라 다시 평년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송유근 기자 6silver2@munhwa.com

[ 문화닷컴 | 네이버 뉴스 채널 구독 | 모바일 웹 | 슬기로운 문화생활 ]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m.munhwa.com)]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