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외항 3단계 개발사업 환경영향평가서 주민공청회 연기

강승남 기자 2021. 1. 28.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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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는 31일 오전 10시 제주시 화북동주민센터 2층 대회의실에서 진행하려던 '제주외항 3단계 개발사업 환경영향평가서(초안) 주민공청회'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앞서 제주도는 기획재정부의 제주 항만수요 예측에 대한 문제제기로 등으로 수년간 행정절차가 중단됐던 '제주외항 3단계 개발사업'과 관련해 지난 15일 '환경영향평가서(초안)' 주민공청회를 공고하는 것으로 사업추진을 재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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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는 31일 오전 10시 제주시 화북동주민센터 2층 대회의실에서 진행하려던 '제주외항 3단계 개발사업 환경영향평가서(초안) 주민공청회'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28일 밝혔다.제주도청 전경.(제주도 제공)© News1

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는 31일 오전 10시 제주시 화북동주민센터 2층 대회의실에서 진행하려던 '제주외항 3단계 개발사업 환경영향평가서(초안) 주민공청회'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앞서 제주도는 기획재정부의 제주 항만수요 예측에 대한 문제제기로 등으로 수년간 행정절차가 중단됐던 '제주외항 3단계 개발사업'과 관련해 지난 15일 '환경영향평가서(초안)' 주민공청회를 공고하는 것으로 사업추진을 재개했다.

그런데 코로나19 방역지침으로 공청회 참석 인원이 50인 이하로 제한되면서, 자칫 지역주민 배제로 불만사항 발생 소지가 있다고 제주도는 판단했다.

또 이 사업과 인접한 마을회에서 주민 의견 수합과 개진을 위한 마을총회 개최 이후 공청회를 열어달라고 요청해오면서 제주도는 이번 공청회를 연기하기로 했다.

제주도는 향후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하향과 마을총회 개최상황 등을 고려해 주민들과 공청회 개최시기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제주외항 3단계 개발사업은 외곽시설 861m, 계류시설 1413m, 부지 10만8551.5㎡, 교량 220m를 조성하는 것으로 추진되고 있다.

당초 제주도는 10만톤급 크루즈부두 1선석, 3만톤급 국제여객 1선석, 해경부두 1선석을 배치할 계획이었지만 이미 제주항에 크루즈부두 등이 배치됨에 따라 해양수산부 제4차 항만기본계획에는 화물부두 2선석, 해경부두 1선석이 배치되는 것으로 결정됐다.

제주도는 2016년 7월 제주외항 3단계 개발을 위한 환경영향평가 용역을 발주했지만, 2개월만에 중단했다.

기획재정부가 총공사비 협의과정에서 '1999년 제주외항 1단계 공사 발주당시 실시한 수요예측에 대한 재조사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기하면서다.

그런데 제주도는 제4차 전국항만기본계획에 제주외항 3단계 개발사업이 포함됐고, 행정절차를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상황이라고 판단해 환경영향평가서 초안 주민공청회를 열기로 결정했다.

이와 함께 기재부와 총공사비 등에 대한 협의를 지속적으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국제 크루즈선이 끊기면서 기재부와 총공사비에서 이견을 보이고 있다"며 "마을측의 의견을 수렴해 주민공청회 개최시기를 확정해 행정적인 절차를 진행하고 기재부측과도 협의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ks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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