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팬 "BTS·사랑의 불시착·기생충, 엄지척"

2021. 1. 28.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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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한류팬은 방탄소년단의 음악을 듣고,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 푹 빠졌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 28일 공개한 '2021년 해외 한류 실태조사'에 따르면 한류 소비자들은 가수로는 방탄소년단(사진 왼쪽), 드라마로는 '사랑의 불시착(오른쪽)', 영화는 '기생충'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류팬들이 가장 많이 소비하는 콘텐츠 분야인 드라마(29.7%)에서 인기를 얻은 작품은 '사랑의 불시착'(9.5%)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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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 '한류 실태조사'

전 세계 한류팬은 방탄소년단의 음악을 듣고,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 푹 빠졌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 28일 공개한 ‘2021년 해외 한류 실태조사’에 따르면 한류 소비자들은 가수로는 방탄소년단(사진 왼쪽), 드라마로는 ‘사랑의 불시착(오른쪽)’, 영화는 ‘기생충’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가수에 대한 선호는 방탄소년단과 블랙핑크의 투톱 체제를 구축했다.

지난 한 해 한국 대중음악 사상 최초로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에서 수차례 1위를 거머쥔 방탄소년단의 팬덤은 더욱 확장됐다. 방탄소년단에 대한 선호도 지난해(15.2%)보다 4.8% 포인트 증가한 22%인 것으로 확인됐다. 전 세계 유튜브 구독자 수 2위에 달하는 블랙핑크의 인기도 높아졌다. 올해 호감도는 지난해(6.5%)보다 두 배 이상 상승한 13.5%를 기록했다. 반면 지난해 5.7%의 선호로 3위에 오른 싸이는 2.9%, 4위에 오른 트와이스는 2.4%(전년 대비 0.4%p 하락)를 기록했다.

한류팬들이 가장 많이 소비하는 콘텐츠 분야인 드라마(29.7%)에서 인기를 얻은 작품은 ‘사랑의 불시착’(9.5%)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 뒤로 ‘사이코지만 괜찮아’(4.1%), ‘부부의 세계’(2.8%)가 순위에 올랐다. 드라마의 인기에 힘 입어 배우 현빈(3.5%)은 가장 선호하는 한국배우 2위에 올랐다. 이민호는 지난해 에 이어 올해(9.6%)에도 1위에 올랐다. 가장 선호하는 한국 영화는 지난해에 이어 ‘기생충’(18.4%)이 올랐다. ‘부산행’(10.2%)과 ‘반도’(3.5%)가 뒤를 이었다.

코로나19의 위기 속에서도 한류 콘텐츠의 소비 비중은 증가했고, 해외 한류팬들은 온라인, 모바일을 통해 한류 콘텐츠를 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모바일 플랫폼을 통해 접촉한 비율이 가장 높은 분야는 음악(82.0%)이었다. 올해에는 특히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해 예능(48.0%), 드라마(47.9%), 게임(45.8%) 등의 한류 콘텐츠 소비가 늘었다.

올해 조사에선 호감도 분석에 더해 미래 소비 확대 가능성을 종합 고려하는 지표로 ‘브랜드 파워 지수’를 도입했다. 그 결과, 언어의 불편이 적은 음식 , 미용 , 음악 등이 현재 한류를 이끌고 있는 분야로 나타났다.

또한 한류 콘텐츠 경험 정도가 높을수록 한국산 제품·서비스에 대한 ‘구매 경험률’과 ‘구매 횟수’, 긍정적 입소문으로 신규 고객을 유치할 수 있는 정도를 나타내는 ‘순 추천 고객 지수’, ‘구매 이용 의향’ 정도가 모두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다만 한류 콘텐츠의 번역, 자막, 더빙 등 언어 접근성 문제는 호감 저해 요인으로 꼽혔다. 고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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