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의장단 '4·3특별법 통과' 촉구 국회 방문

강경태 2021. 1. 28.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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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단이 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4·3특별법) 전부개정법률안 통과를 촉구하며 국회를 방문했다.

제주도의회 좌남수 의장과 정민구·강연호 부의장, 강철남 4·3특별위원회 위원장과 현길호·문종태·김대진 의원은 28일 제주4·3특별법 개정안의 조속한 처리를 촉구하며 국회를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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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29일 국회 1인 시위..여야 대표에 건의문 전달
[제주=뉴시스] 좌남수 제주도의회 의장과 강철남 도의회 4·3특별위원회 위원장, 김희현 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등이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의 조속한 개정을 촉구하고 있다. (사진=제주도의회 제공) 2020.11.06 photo@newsis.com

[제주=뉴시스] 강경태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단이 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4·3특별법) 전부개정법률안 통과를 촉구하며 국회를 방문했다.

제주도의회 좌남수 의장과 정민구·강연호 부의장, 강철남 4·3특별위원회 위원장과 현길호·문종태·김대진 의원은 28일 제주4·3특별법 개정안의 조속한 처리를 촉구하며 국회를 방문했다.

이날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와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을 만나 4·3특별법 처리 촉구 건의문을 전달하고, 2월 임시국회에서 반드시 처리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특히 좌남수 의장과 의원들은 국회 정문 앞 1일 시위를 시작으로 4·3범국민위원회 관계자 및 지역 국회의원과 간담회를 갖고 개정안 처리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건의문을 통해 4·3사건으로 인한 트라우마와 정신질환 및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희생자 및 유족들은 물론 제주도민 사회 구성원 모두는 피해 당사자로 구제받아야 할 권리나 피해 회복에서 국가가 그 책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4·3특별법 개정이 국가공권력에 의해 짓밟힌 국민들의 인권과 명예를 회복하는 역사적 책무로 왜곡된 과거사를 바로 세우고, 인간의 생명과 존엄성의 민주적 가치, 인도주의를 확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국회에서 진행된 서면 기자회견에서도 “제21대 국회가 당·정·청이 합의한 개정안에 대해 이번 임시국회에서 반드시 통과될 수 있도록 여야를 불문하고 초당적인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좌남수 의장은 “제주4·3특별법 개정안 처리를 통해 아픔의 역사가 평화와 인권의 보편적인 가치로 승화될 수 있다”면서 “대한민국이 새로운 봄을 맞이할 수 있도록 정부와 국회가 협력해 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도의회는 4·3특별법 개정안 처리를 위해 지난해 전국 시·도의회를 방문해 개정안 처리 촉구 건의안 채택을 요청해 전국 14개 시·도의회에서 결의문 채택을 이끌어 낸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ktk280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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