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강풍·대설 특보 예상.. 선별진료소 천막 살펴야

28일부터 29일까지 도내전역 3~15cm 적설 예상
서해안지역 태풍급 강풍과 함께 높은 파도 예상

[전주=뉴시스] 김민수 기자 = 전북도가 28일부터 도내 대부분 지역에 강풍과 대설특보 발효가 예상됨에 따라 기상특보 상황에 맞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해 재난대응체계를 강화한다.

기상청에 따르면 겨울철로는 이례적으로 이날 오전부터 29일 새벽까지 해안지역에는 순간최대풍속 시속 90㎞ 이상의 태풍급 강풍이 불고, 내륙에서도 순간최대풍속 시속 70㎞ 내외의 강풍이 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적설은 29일까지 도내 전역에 3㎝에서 최대 15㎝까지 내릴 전망이다.

이에 전북도와 시군은 갑작스러운 돌풍에 의한 야외 간판과 건축 공사장 철탑 등 낙하물 피해 예방과 코로나19와 관련해 도내 설치한 선별진료소에 설치된 천막 등에 대한 긴급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도는 인명피해 예방 최소화를 위해 야외에 설치된 간판이나 공사장 철탑 등 바람에 날아가거나 파손될 수 있는 물건의 고정상태를 점검하도록 시군에 당부했다.

특히 코로나19와 관련해 확보한 선별진료소에 설치된 천막이나 간판, 타워크레인 등 같은 시설물이 강풍으로 피해를 입지 않도록 조치했다.

출·퇴근길 교통혼잡 불편 해소를 위해서는 시군과 협조해 제설장비 217대, 인력 388명, 제설제 2550t을 투입해 426개 노선의 제설작업에 나설 방침이다.

전북도 김양원 도민안전실장은 “도민들은 태풍급 강풍과 대설·한파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생활 주변 시설물의 안전 점검과 함께 가급적 외출을 자제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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