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의 확진자 발생"..제주안심코드 활용 모의훈련

제주도 공무원 1272명 대상 27~28일 진행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제주도는 제주형 전자출입명부인 제주안심코드 앱을 활용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상황을 가정한 모의훈련을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27~28일 양일간 도 본청과 1, 2청사 출입 공무원 1272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제주안심코드를 활용해 n차 감염자를 분류하는 등 역학조사의 진행 과정을 확인하는 것이 골자다.

우선 훈련은 업무 시간인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되며, 청사 내 공직자들은 출근부터 퇴근 시까지 방문이 이뤄지는 모든 장소에서 QR코드를 찍어야한다.

이를 위해 1청사 본관과 별관, 2청사 본관, 별관, 2별관 등 총 80여곳의 사무실과 의무실, 휴게실 등에 QR코드 포스터가 부착됐다.

특히 28일 오후 3시께에는 가상의 확진자 3명을 선정해 접촉자들을 분류하는 훈련이 진행될 예정이다.

안심코드가 코로나19 확진자의 방문 이력과 접촉자를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역학조사 확진자 조회시스템과 연계해 집단감염에 얼마나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지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원희룡 제주지사는 27일 코로나19 합동브리핑에서 “제주안심코드 보급을 더욱 확산시켜 신속하고 정확한 역학조사에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8일 현재 제주지역 안심코드는 도내 총 1만3696곳에서 신청해 9680개소에서 활용하고 있다. 안심코드 앱은 15만8126명이 사용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0jeon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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