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지금이 증권업 강화 적기"..BNK 김지완 회장의 투자본능

2021. 1. 28.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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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지주가 BNK투자증권에 추가 지원을 단행했다.

투자전문 금융그룹 도약을 위해 증권업 강화가 절실하다는 김지완(사진) BNK금융지주 회장의 의중이 반영된 결과다.

BNK금융지주는 28일 BNK투자증권에 대한 유상증자대금 2000억원을 납입한다.

이번 유상증자는 증권업을 추가로 키워 투자전문 금융그룹으로 도약하려는 지주의 의지가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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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투자증권에 네번째 증자
CIB투자 1년만에 2조원 성장

BNK금융지주가 BNK투자증권에 추가 지원을 단행했다. 투자전문 금융그룹 도약을 위해 증권업 강화가 절실하다는 김지완(사진) BNK금융지주 회장의 의중이 반영된 결과다.

BNK금융지주는 28일 BNK투자증권에 대한 유상증자대금 2000억원을 납입한다.

이에 따라 BNK투자증권은 연내 자기자본 1조원을 넘볼 수 있게 됐다. 앞서 김병영 BNK투자증권 대표는 2019년 말 취임 당시 경영목표로 자기자본 1조원, 순이익 1000억원을 내세웠다. 김 대표는 김 회장이 4년 반동안 이끌었던 현대증권(현 KB증권) 출신이다.

BNK금융지주가 실탄 지원에 나선건 김 회장 취임 후 이번이 네번째다. BNK금융지주는 2018년 2000억원, 2020년 두차례에 걸쳐 총 2000억원의 유상증자를 단행했다. 지주의 지원 아래 증권업의 성장세가 빨라진만큼 또 다시 지원사격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김 회장의 베팅은 실적으로도 나타나고 있다. 증권을 중심으로 부산은행, 경남은행 등 그룹CIB센터를 활성화한 덕에 2019년 5조원이던 CIB투자금액은 2020년 7조원 가까이 성장했다. BNK벤처투자와의 협업도 강화해 올해도 CIB 성장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BNK투자증권의 2020년 당기순이익은 500억원을 넘어 전년(210억원) 대비 130% 이상 뛸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유상증자는 증권업을 추가로 키워 투자전문 금융그룹으로 도약하려는 지주의 의지가 담겨있다.올해에도 신년사를 통해 김 회장은 “일반적인 상업은행 업무에 의존하는 시대는 끝났다”며 비은행 강화 뜻을 피력했다. BNK투자증권 관계자는 “그룹 및 계열사와의 시너지를 토대로 올해 CIB 신규 투자규모를 7조원대 중반 이상으로, CIB 순이익도 3000억원대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서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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