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사 회장 후보, "메시 원하는 PSG 너무 무례해"..이유는?

신동훈 기자 2021. 1. 28.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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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르셀로나 회장 후보가 파리생제르맹(PSG)을 무례한 팀이라고 표현했다.

라포르타는 "메시가 어떤 답을 내릴지 모르겠지만 모두 이해가 가능하다. 그의 제안을 빠르게 파악하는 것이 구단에 필요하다. 회장이 없는 상황이 매우 난감할 것이다. 보스만 룰에 의거해 자유롭게 타팀과 이적 이야기를 나눌 수 있으나 PSG가 공개적으로 메시 계약 의사를 밝힌 것은 매우 무례한 행동이다. 타클럽에 대한 존중이 없다고 할 수 있다. 규칙을 무시하고 타팀을 뒤흔드는 좋지 못한 처사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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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바르셀로나 회장 후보가 파리생제르맹(PSG)을 무례한 팀이라고 표현했다.

바르셀로나는 과도기에 놓여 있다. 2000년대 후반 리오넬 메시, 사비 에르난데스, 안드레스 이니에스타를 중심으로 한 바르셀로나 유스 출신 선수들이 대거 등장해 강력한 스쿼드를 구성했다. 여기에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티키타카 전술까지 힘을 실었고 바르셀로나는 유럽 최고의 팀으로 군림했다. 2010년대 후반까지 바르셀로나는 맹위를 떨쳤지만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시즌이 두드러졌다. 바르셀로나는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감독과 함께 시작했지만 경기력 부진이 이어지자 키케 세티엔 감독으로 교체했다. 하지만 세티엔 감독은 라리가 우승 트로피를 레알 마드리드에 내줬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에선 바이에른 뮌헨에 2-8 대패를 당하는 굴욕을 맛봤다.

이에 세티엔 감독을 내보내고 팀 레전드 출신 로날드 쿠만 감독을 데려왔다. 쿠만 감독은 세대교체를 명목으로 루이스 수아레스, 이반 라키티치 등 팀에 오랫동안 헌신한 베테랑들을 대거 내보냈다. 여기에 팀의 재정 문제가 겹치자 수준급의 선수들이 오지 않았고 바르셀로나는 유스 선수들로 빈 자리를 메웠다. 이러한 상황에도 호셉 마리아 바르토메우 회장의 방만한 경영이 이어지자 팀은 더욱 흔들렸다.

결국 메시는 이적을 선언했다. 메시가 이적을 선언하자 축구계는 요동쳤다. 발롱도르 6회에 빛나는 메시는 바르셀로나 원클럽맨이기 때문이다. 33살이지만 여전히 기량도 뛰어나며 마케팅적 가치가 높기에 맨체스터 시티, PSG 등이 그를 노렸다. PSG가 가장 적극적이었다. PSG의 레오나르도 단장은 "메시는 우리의 영입 명단에 있다"고 공개적으로 발언했다. 메시는 결국 잔류했으나 올해 6월 계약이 만료된다.

바르셀로나는 바르토메우가 사임하며 회장 자리에 공석이 발생했다. 올 1월 투표 예정이었지만 스페인 정부 방역 지침에 따라 투표가 불가하다고 판단해 이후로 미뤄졌다. 현재 유력 후보는 바르셀로나 전 회장인 후안 라포르타다. 라포르타는 메시 잔류를 우선적으로 내걸고 있다. PSG의 공개적 관심에 대해서는 매우 비판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다.

라포르타는 "메시가 어떤 답을 내릴지 모르겠지만 모두 이해가 가능하다. 그의 제안을 빠르게 파악하는 것이 구단에 필요하다. 회장이 없는 상황이 매우 난감할 것이다. 보스만 룰에 의거해 자유롭게 타팀과 이적 이야기를 나눌 수 있으나 PSG가 공개적으로 메시 계약 의사를 밝힌 것은 매우 무례한 행동이다. 타클럽에 대한 존중이 없다고 할 수 있다. 규칙을 무시하고 타팀을 뒤흔드는 좋지 못한 처사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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