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아이스하키 입시비리' 교수 4명 전원 징역형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019학년도 연세대 체육교육학과 체육특기자 선발 과정에서 특정 지원자의 점수를 조작했다는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 대학 교수 4명에 대해 1심 법원이 실형을 선고했다.
A씨 등 4명은 공모해 점수를 조작한 적 없다고 혐의를 부인했으나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검찰은 A씨 등 4명이 공모해 합격자로 내정된 지원자 총 7명을 합격시키기 위해 서류와 면접 평가 점수를 조작했다고 보고 특별전형에 관한 대학입시 업무를 방해했다며 이들을 재판에 넘겼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재판부 "특정선수 합격..교육자가 공정성 심히 침해"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2019학년도 연세대 체육교육학과 체육특기자 선발 과정에서 특정 지원자의 점수를 조작했다는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 대학 교수 4명에 대해 1심 법원이 실형을 선고했다.
A씨 등 4명은 공모해 점수를 조작한 적 없다고 혐의를 부인했으나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윤 판사는 “피고인들은 지원자들을 객관적인 실적 점수에 따라 평가하지 않았고 공모를 통해 특정 선수에 만점을 줘 합격시켰다”며 “모든 국민은 능력에 따라 공정하게 교육받을 권리가 있고, 피고인들은 이러한 점을 잘 알고 있는 교육자임에도 공정성을 심하게 해쳤다”고 꼬집었다.
이어 “피고인들이 객관적인 실적 점수에 따라 부여한 것이 아님에도 점수 명단 1위부터 8위까지 일치한다”며 “독자적으로 판단했음에도 이러한 일이 발생할 확률은 거의 없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교육부는 2019년 3월 연세대 체육특기자 입시비리 감사 결과를 발표하고 수사기관에 수사를 의뢰했다. 감사 결과 A씨 등은 1단계 서류평가 기준에 없는 사항(포지션)을 고려해 평가했고 상대적으로 경기 실적이 낮은 학생에게 1단계 서류 평가 때 높은 점수를 부여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A씨 등 4명이 공모해 합격자로 내정된 지원자 총 7명을 합격시키기 위해 서류와 면접 평가 점수를 조작했다고 보고 특별전형에 관한 대학입시 업무를 방해했다며 이들을 재판에 넘겼다.
이용성 (utility@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역대급 4차 재난지원금 나온다…최소 15조 이상 될듯
- "김치는 중국 파오차이에서 유래" 韓·中 김치 전쟁에 끼어든 日
- 이성미 "미투하면.. 죽었던 놈도 일어나야 한다"
- 조수진 "'고민정 후궁' 비유 논란, 가슴 아파"..결국 유감(전문)
- 아파트값 급등에 머리 깨진다? 기안84 부동산 풍자 논란
- 아이키 "대학 졸업과 동시에 결혼, 남편은 연구원"
- 한입 오징어·총알 문어…“새끼 고기, 알고 드시나요?”
- 현대차-삼성 '맞손'…현대차 첫 전기차에 '삼성 OLED' 탑재한다
- 오늘(28일)부터 사흘간 태풍급 강풍에 눈·비…"빙판길·시설물 유의"
- 이춘재 때문에…‘20년 옥살이’ 윤성여, 25억 보상금 청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