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기독교연합회, 13년째 사랑의 쌀 나누기 온정

저소득 가정과 나눔 식당에 2700만원 상당 쌀 1000포 지원

[창원=뉴시스]강경국 기자 = 경남 창원시는 창원기독교연합회가 설을 맞아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층 가정을 위해 10㎏들이 백미 1000포대(2700만원 상당)를 기탁했다고 28일 밝혔다.

기탁된 쌀은 창원기독교연합회 소속 신도들이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자 십시일반 모금해 마련했다.

시는 의창구와 성산구에 거주하는 저소득 가정에 950포를 지원하고, 지역 내 도움이 필요한 노인과 아이들을 위한 비영리 식당인 성산구 남양동 나눔식당에 50포를 지원할 계획이다.

창원기독교연합회는 1979년 설립돼 현재 182개 교회로 구성돼 있으며, 2009년부터 매년 사랑의 쌀 나누기 전달 차량 출발식 행사를 개최하는 등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이상영 창원기독연합회 회장은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운 시기지만 어려움을 함께 나누는 성도들의 뜻으로 올해로 13년째 쌀 나눔을 실천하게 됐다"며 "사랑의 쌀로 조금이라도 훈훈한 명절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모두가 어려운 상황에서 잊지 않고 온정을 베풀어 주는 이 회장과 성도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어려울 때일수록 더욱 소외될 수 있는 주변 어려운 이웃을 찾아 따뜻한 정을 잘 전달해 드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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