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2차 재난기본소득' 설 전 지급..1인당 10만원(상보)

송용환 기자,진현권 기자 2021. 1. 28.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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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방역 추이를 살피며 시행 시기를 정하지 못했던 경기도의 전 도민 대상 '2차 재난기본소득'이 설 이전 지급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이 지사는 28일 "방역과 경제 등 현재의 모든 여건을 고려할 때 3차 대유행의 저점에 도달한 지금, 설 명절 전에 2차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지급 시기 결정의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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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1일부터 온라인·찾아가는 신청 시작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8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어 설 이전에 ‘2차 재난기본소득’ 지급을 발표하고 있다./© 뉴스1

(경기=뉴스1) 송용환 기자,진현권 기자 = 코로나19 방역 추이를 살피며 시행 시기를 정하지 못했던 경기도의 전 도민 대상 ‘2차 재난기본소득’이 설 이전 지급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8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차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세부 지급방법’을 발표했다.

이 지사는 28일 “방역과 경제 등 현재의 모든 여건을 고려할 때 3차 대유행의 저점에 도달한 지금, 설 명절 전에 2차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지급 시기 결정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를 포함한 일각의 방역 우려를 존중해 지급 시점을 신중하게 검토했다. 열흘 동안 코로나19 방역 상황을 면밀히 분석한 결과 지금이 3차 대유행의 저점에 해당한다는 것이 경기도의 판단”이라며 “수개월 내 4차 대유행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지금보다 감염병 확산세가 약화된 시기를 기다린다는 것은 코로나19가 종식되기를 기다린다는 것과 마찬가지다. 경제 상황을 봐도 지금이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할 적기”라고 덧붙였다.

2차 재난기본소득은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고 도민 불편을 줄이기 위해 온라인 신청, 현장 수령, 찾아가는 신청서비스 등 3가지 방법으로 지급된다.

온라인 신청은 2월1일부터 3월14일까지 신청기간 중 오전 9시부터 오후 11시까지 가능하다.

2월1일 오픈되는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신청 홈페이지’에서 경기도민임을 인증하고, 재난기본소득을 입금 받을 카드사를 선택하면 해당 카드사의 모든 카드로 재난기본소득을 사용할 수 있다.

온라인 신청이 어려운 도민은 현장 수령 방식으로 재난기본소득을 신청할 수 있다.

3월1일부터 신분증을 지참하고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면 선불카드 형식의 경기지역화폐카드를 통해 재난기본소득 수령이 가능하다.

온라인·오프라인 신청이 어려운 취약계층을 위해서는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를 제공한다.

고령자·장애인·저소득 한부모 가정·기초생계급여 수령자 등이 대상이고, 2월1일부터 28일까지 진행한다.

외국인의 경우 4월1일부터 4월30일까지 온라인과 현장신청이 모두 가능하다.

이 지사는 “2차 재난기본소득이 비록 충분하지는 않겠지만 도민 모두가 함께 치르고 있는 희생과 고통을 위로하고, 희망과 용기를 드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철저한 보건방역으로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 과감한 경제방역으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되살려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sy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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