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암 도로에서 자율주행 경쟁..서울시-현대차 경진대회

윤슬기 2021. 1. 28.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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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서울 마포구 상암DMC 지역 실제 도심도로에서 자율주행차들의 경쟁을 직접 볼 수 있는 '자율주행 챌린지'가 개최된다.

서울시는 현대자동차㈜와 함께 '2021년 자율주행 챌린지(대학생 경진대회)'를 공동 개최하기로 하고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경진대회는 그간 치러졌던 대회들과 달리 최초로 폐쇄된 트랙이 아닌 실제 도심도로에서 여러 대의 차들이 동시에 경쟁하는 주행을 통해 자율주행 기술력을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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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 챌린지 공동개최 업무 협약
도심에서 여러대의 차량이 동시 주행
[서울=뉴시스] 서울시-현대자동차, 2021 자율주행 챌린지 본선대회 행사장 예시도. (예시도=서울시 제공) 2021.01.2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윤슬기 기자 = 10월 서울 마포구 상암DMC 지역 실제 도심도로에서 자율주행차들의 경쟁을 직접 볼 수 있는 '자율주행 챌린지'가 개최된다.

서울시는 현대자동차㈜와 함께 '2021년 자율주행 챌린지(대학생 경진대회)'를 공동 개최하기로 하고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챌린지는 자율주행 기술 발전의 저변을 확대하고 관련한인재를 발굴·육성하기 위한 민·관 협력차원으로 추진됐다.

시는 자율주행 인프라 지원과 도로통제 등 행정적 지원을 한다. 현대자동차는 대회를 주관한다. 참가자들은 차량과 기술지원을 받는다.

자율주행 챌린지는 대학생들이 직접 자율주행차를 제작해 기술력을 겨루는 대회다. 2010년부터 시작된 '대학생 자율주행자동차 경진대회'의 새로운 이름이다.

이번 경진대회는 그간 치러졌던 대회들과 달리 최초로 폐쇄된 트랙이 아닌 실제 도심도로에서 여러 대의 차들이 동시에 경쟁하는 주행을 통해 자율주행 기술력을 평가받는다. 세계 최초 5G 융합 도심 자율주행 테스트베드인 '상암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에서 개최되는 것이 특징이다.

행사는 시민이 직접 보고, 듣고, 느낄 수 있도록 입체적으로 진행된다. 자율주행차 경주 과정은 실시간 AR(가상현실)생중계를 통해 현장 참관 시민에게 전달된다. 참가자 응원전도 펼쳐진다.

시민이 직접 RC카(무선조종 모형자동차) 자율주행 레이싱을 펼치고 자동주차 시연 등 시민들이 자율주행 기술을 체감할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도 진행된다.

'상암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는 초저지연 교통신호정보를 개방해 도로와 5G통신 인프라를 제공하는 등 자율주행 운행에 필요한 세계 최고 수준의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실제 도로에서 안전하게 자율주행 기술을 펼치는 것이 가능하다.

현대자동차는 시가 제공하는 인프라 기반을 바탕으로 주행시간, 신호등·차선·속도 등 법규준수 여부, 장애물회피, 돌발상황 대처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할 예정이다.

앞서 시와 현대자동차는 지난 2019년 11월 '자율주행 모빌리티 플랫폼 도시 육성을 위한 협약 체결'을 바탕으로 강남지역에 세계 최고수준의 도심 자율주행 기술 개발과 실증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지난 1년간의 실증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 말부터는 로보택시 개념의 상용화 전략을 마련해 2023년에는 대시민서비스가 가능하도록 기술을 개발하는 방안도 검토 중에 있다.

현재 서류와 발표심사를 거쳐 선발된 23개팀이 자율주행 알고리즘을 개발 중이다. 시는 다음달 18~19일 열리는 버추얼 예선대회를 거쳐 최종 본선에 진출할 6개팀을 선정할 계획이다. 본선은 10월 중 열릴 예정이다. 우승팀은 상금 1억원과 해외견학 특전을 받는 등 입상팀에게는 총 3억원 규모의 상금이 주어진다.

시는 강남·여의도·상암 등 자율주행 실증 인프라의 지속적인 확대를 통해 기업, 대학, 연구기관들이 세계적인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실증할 수 있도록 지원해왔다. 앞으로도 민간기업과 함께 지속 가능한 자율주행 산업생태계를 만드는 협력체계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황보연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그간 시가 노력해온 자율주행의 연구, 개발, 실증, 인프라 구축에 이어, 민간과의 협력을 통해 미래인재 양성까지 완성하는 계기"라며 "시가 추구하는 미래교통 모빌리티 플랫폼 도시 구현이라는 목표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는 큰 발걸음이다"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oonseu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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