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집단감염 발생' 닭 가공업체 등 출근금지 행정명령"

윤교근 2021. 1. 28.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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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 충주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닭 가공업체 직원 등에 대한 행정명령을 내리는 등 신속한 대처에 나섰다.

28일 충주시에 따르면 대소원면 한 닭 가공업체에서 전날까지 2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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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길형 충주시장 "신속 검사와 방역 협조만이 최선의 방법"
27일 조길형 충주시장이 코로나19 비대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충주시 제공
 
충북 충주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닭 가공업체 직원 등에 대한 행정명령을 내리는 등 신속한 대처에 나섰다.

28일 충주시에 따르면 대소원면 한 닭 가공업체에서 전날까지 2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내국인 근로자 11명과 외국인 근로자 12명이다.

지난 26일 이 회사 30대 필리핀 직원 A씨가 확진 뒤 직원과 가족 등 260여명 전수 검사에서 감염 사실이 확인됐다. 확진자는 20대 8명, 30대 6명, 40대 2명, 50대 6명, 60대 1명으로 다양한 연령층에서 발생했다.

이들의 이동 경로 중 병·의원만 5곳이다. 약국도 4곳이나 다녀갔다. 이 밖에도 음식점과 마트, 빵집, 미용실, 마트, 전통시장, 세탁소 등지를 오갔다.

방역당국은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이 회사 용역업체와 물류, 도계장 등 협력업체 직원과 가족 226명에 대해서도 진담 검사를 진행했다.

이 회사의 첫 확진자인 A씨의 감염경로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방역당국은 지난 8~18일 이 회사에서 각 공정을 점검하고 지난 25일 전북 김제시에서 확진된 일본 기술자 일행과의 연관성을 살펴보고 있다.

일본 기술자 일행은 입국 당시 공항 유전자증폭(PCR) 검사엔 음성 판정됐다. 이 일행이 다녀간 것으로 확인된 김제 육가공업체 직원 등 9명도 추가 확진됐다. 하지만 첫 감염의 시작이 어딘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코로나19 비대면 브리핑에서 “닭 가공업체는 물론 협력사 5곳 관계자 등의 출근 중단 행정명령을 내렸다”며 “기업체와 다중이용시설에 신속한 검사와 방역 협조만이 코라나19를 막아내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확진자와 관련된 모든 근로자와 가족, 방문자, 접촉자들은 빠짐없이 선별진료소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협조해 주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충주=윤교근 기자 segey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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