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 대설주의보, 퇴근길 교통혼잡으로 시민들 불편 예상

기상청 "내린 눈 얼면서 빙판길 교통안전 주의 당부"

[수원=뉴시스]김종택 기자 = 수도권 일부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12일 오후 경기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에서 시민이 눈을 맞으며 걸어가고 있다. 2021.01.12. jtk@newsis.com

[수원=뉴시스] 박종대 기자 = 28일 오전 경기남부권 대부분 지자체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되면서 퇴근길 시민들의 불편이 예상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9시 20분을 기해 경기 광명시, 과천시, 안산시, 시흥시, 부천시, 수원시, 성남시, 안양시, 오산시, 평택시, 군포시, 의왕시, 하남시, 용인시, 이천시, 안성시, 화성시, 여주시, 광주시, 양평군 등 도내 20개 시·군에 대설주의보를 발효했다.

앞서 이날 오전 9시에는 동두천시, 연천군, 포천시, 가평군, 양주시, 의정부시, 구리시, 남양주시 등 8개 시·군에, 같은 날 오전 8시 30분에는 김포시, 고양시, 파주시 등 3개 시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졌다. 김포시는 오전 10시 30분 대설주의보가 해제됐다.

이로써 도내 30개 시·군 전체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도내 주요 지점 적설량은 파주 4.9㎝, 능곡(고양) 3.2㎝, 김포장기 2.9㎝, 부천원미 1.6㎝, 안산 1.2㎝, 시흥 1.1㎝, 백학(연천) 1.0㎝, 광명철산 0.8㎝, 운평(화성) 0.3㎝를 기록했다.

눈은 오후 3시 이전에 대부분 그칠 전망이다.

이로 인해 경기남부권 지자체를 관통하는 주요 지방도 및 고속도로 곳곳에 눈이 쌓이면서 차량 정체가 빚어지는 구간이 발생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부터 내린 눈이 얼면서 도로가 매우 미끄러운 곳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차량 운행 시 서행과 충분한 안전거리 확보 등 교통 안전에 주의를 당부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내린 눈이 얼면서 도로가 매우 미끄러운 곳이 많으니 차량 운행 시 서행과 충분한 안전거리 확보 등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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