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한 전파 막는다..제주, 외국인 무료·익명 진단검사

강경태 2021. 1. 28.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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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는 내달 6일까지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무료·익명 검사를 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검사는 무자격 체류(불법 체류) 외국인들도 가까운 보건소에서 언제든지 안심하고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익명 검사로 진행된다.

이와 함께 내달 14일부터 27일까지 불특정 다수와 접촉하는 버스와 택시, 렌터카 등 대중교통 운수종사자와 관광객 다수 접촉 직업군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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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4일부터 대중교통 종사자·관광객 접촉 직업군 검사 추진
[제주=뉴시스]제주시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들이 검체 채취에 집중하고 있다. (사진=뉴시스DB)

[제주=뉴시스] 강경태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는 내달 6일까지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무료·익명 검사를 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검사는 무자격 체류(불법 체류) 외국인들도 가까운 보건소에서 언제든지 안심하고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익명 검사로 진행된다.

특히 유전자증폭(PCR) 진단검사로 실시해 검사 정확도를 높일 계획이다. 검사를 희망하는 이들은 가까운 보건소 선별진료소에 사전에 문의한 뒤 무기명으로 검사를 받으면 된다.

도 방역당국은 도내 거주 외국인 근로자들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일자리경제통상국 등 관련 부서가 이주노동자 검사 지원 공문을 발송하고, 외국인근로지원센터와 나라별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외국인 공동체의 협조를 당부했다.

이와 함께 내달 14일부터 27일까지 불특정 다수와 접촉하는 버스와 택시, 렌터카 등 대중교통 운수종사자와 관광객 다수 접촉 직업군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추진하고 있다.

앞서 임태봉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 통제관은 지난 27일 브리핑을 통해 “직종과 고위험군 대상별로 전수검사 계획을 세우고 있다”면서 “관광객을 주로 접촉하는 다중이용시설과 주요 관광지, 대중교통·전세버스 운수 종사자, 렌터카 업체 등을 대상으로 설 연휴가 끝나는 즉시 전수검사를 시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도내 집단감염과 신규 확진자 발생이 감소한 상황이지만 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와 무증상 확진자 등으로 조용한 전파로 재확산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 있는 상태다.

28일 기준 도내 확진자 518명 중 무증상 확진자는 207명으로 전체의 39.96%를 차지하고 있으며, 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는 34명으로 6.5%의 비율을 보이고 있다.

이에 도 방역당국은 지역사회 감염을 선제적으로 예방하고 안전한 방역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고위험군부터 먼저 검사를 시행할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ktk280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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