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사회복지종사자 급여 ·복지 개선 추진

한갑수 2021. 1. 28. 11:0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인천시는 열악한 보수와 근무환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회복지시설 종사자의 처우 개선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인천시는 지난해 수립한 '사회복지종사자 처우개선 3개년 계획'에 따라 사회복지시설종사자의 처우를 개선한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올해 사회복지종사자 처우개선비 117억원을 투입해 시비지원 시설보다 열악한 국비시설 보수를 단계적으로 인상하고 시비지원시설 장기근속 종사자 당연승진 도입 및 연장근로수당 확대, 국비시설 유급병가 확대 등을 추진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비지원시설의 94%, 2023년 100% 수준 임금 인상
전국 최초 장기근속 종사자 당연승진 도입
유급병가, 건강검진 지원 등 후생복지 확대
지난 2019년 개최된 장애인지도자 및 실무자 대회에 참석한 사회복지시설 종사자들.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열악한 보수와 근무환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회복지시설 종사자의 처우 개선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인천시는 지난해 수립한 ‘사회복지종사자 처우개선 3개년 계획’에 따라 사회복지시설종사자의 처우를 개선한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올해 사회복지종사자 처우개선비 117억원을 투입해 시비지원 시설보다 열악한 국비시설 보수를 단계적으로 인상하고 시비지원시설 장기근속 종사자 당연승진 도입 및 연장근로수당 확대, 국비시설 유급병가 확대 등을 추진한다.

시는 지난해부터 227개소 국비시설의 691명의 종사자를 대상으로 열악한 보수체계 개선을 시작해 지난해 국공립 수준의 91%, 올해는 94%, 2022년 97%, 2023년 100% 수준의 임금을 보장할 방침이다.

시는 사회복지시설종사자의 장기근속을 유도하고 인사적체 해소를 위해 전국 최초로 ‘장기근속 종사자 당연 승진제도’를 도입·추진한다.

이에 시비지원 시설 중 승진 최소 소요연한이 지나고 사회복지 경력 7년 이상인 하위직위 정규직 종사자의 경우 상위직위로 당연승진이 가능해진다.

올해 당연승진 대상은 152명 이상으로 인사적체 해소, 이직률 감소, 경력직 전문인력 확보로 시민들에게 양질의 사회복지서비스가 제공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시비이용시설 종사자 시간외근무수당 인정시간을 월 10시간에서 월 15시간으로 확대한다.

그간 시비시설 종사자에 대해 지원하던 유급병가를 올해부터 국비시설 종사자까지 지원하고 종합검진기관도 대폭 확대된다.

기존 무급병가를 사용하던 국비시설 종사자에 대해 입원, 수술 등 질병, 부상으로 직무를 수행할 수 없는 경우 시비 지원을 통해 연간 60일 범위에서 유급병가 사용이 가능하다. 유급병가 사용 종사자에 대해 예산범위 내에서 생활임금 수준의 임금이 지원되고 대체인력도 배치된다.

지난해 전국 최초로 시행한 종합건강검진비 지원(1인당 20만원)과 관련해서는 이용이 가능한 병원을 지난해 인천시의료원 1개소에서 올해 13개소로 확대해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한다.

마지막으로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처우개선을 위한 계획수립 및 실태조사 등 자문을 위해 사회복지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사회복지사처우개선위원회를 더욱 활성화하고 사회복지 현장과의 소통을 위해 올 상반기 중 민.관 협치 워크숍을 추진하는 등 민.관 소통·협치를 강화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국·시비 지원시설 종사자간 임금격차를 해소하고 근로여건 개선을 통해 시민들에게 양질의 사회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사회복지종사자 처우개선 3개년 계획’을 수립한 바 있다.

우성훈 시 복지정책과장은 “복지 현장 곳곳에서 시민들을 돌보는 사회복지시설 종사자의 처우를 개선해 열악한 근무 환경에서 벗어나 사명감을 갖고 돌봄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시 #장애인시설 #사회복지종사자 #노인복지시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