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용 "한·미 동맹 우리 외교 근간.. 정상 통화 곧 이뤄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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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용 외교부 장관 후보자는 28일 "한·미 동맹 관계는 우리 외교의 근간"이라고 밝혔다.
정 후보자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도렴동 외교부 청사 인근 사무실로 출근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동맹 관계를 보다 건전하고 호혜적으로 계속 발전시켜나가는 것이 우리 외교의 가장 중요한 과제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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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후보자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도렴동 외교부 청사 인근 사무실로 출근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동맹 관계를 보다 건전하고 호혜적으로 계속 발전시켜나가는 것이 우리 외교의 가장 중요한 과제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후보자는 지난 21일 지명 직후 출근길에는 “문재인정부가 그동안 추진해온 외교정책이 잘 마무리되고 또 한반도평화프로세스를 뿌리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 출범 이후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서욱 국방부 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 간 통화 사실을 언급하며 “(한·미 간) 소통이 신속하게 이뤄지고 있는 것은 매우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전날 블링컨 국무장관 취임 직후 이뤄진 강경화 장관과 통화에 대해선 “한·미 동맹 관계의 발전 방향에 대한 큰 이슈들에 관해 솔직하고 진지한 토의가 있었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정 후보자는 이어 “제가 알기로는 한미 양국 정상 간 통화도 곧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이러한 것은 한·미 양국 정부가 동맹의 가치와 중요성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고 또 이를 공유하고 있다는 것을 잘 입증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최근 남·북·미 대화 재개를 최우선 외교과제로 삼는 우리 정부와 강경한 대북 노선을 취할 것으로 예상되는 바이든 행정부가 추진하는 외교 방향이 일치하지 않는다는 비판이 제기된 바 있다. 정 후보자는 준비된 발언만 하고 취재진 질문에는 응하지 않은 채 사무실로 향했다. 국회는 내달 5일 정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연다.
홍주형 기자 jh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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