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한국판 디즈니 '스튜디오지니' 출범

2021. 1. 28.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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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콘텐츠 전문기업 'KT 스튜디오지니'를 출범 시킨다.

KT 측은 "KT그룹이 보유한 강력한 미디어 플랫폼을 기반으로 국내 유력 제작사들과의 협업을 강화해 KT 스튜디오지니를 국내 최고 수준의 콘텐츠 사업자로 성장시킬 것"이라며 "경쟁력 있는 오리지널 콘텐츠를 확보하는 한편 K-콘텐츠 육성과 생태계 확장을 주도하며 콘텐츠를 KT그룹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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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기획·제작·유통 통합
콘텐츠 전문 법인 설립 추진
초대 대표에 윤용필 사장 내정
디지털 플랫폼 기업 도약 속도

KT가 콘텐츠 전문기업 ‘KT 스튜디오지니’를 출범 시킨다.

그룹 내 흩어져있는 콘텐츠 역량을 한데 모아 투자, 기획, 제작, 유통을 아우르는 한국판 ‘디즈니’로 서, 글로벌 종합미디어사업자로 키운다는 목표다. 계열사 재편까지 본격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통신 간판을 지우고 디지털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KT의 행보가 속도를 내고 있다.

▶KT 스튜디오지니…초대 대표에 윤용필 사장=KT는 콘텐츠 전문기업 ‘KT 스튜디오지니’를 설립하고 초대 대표이사로 KT그룹 내 콘텐츠 전문가인 윤용필(사진) 사장을 내정했다고 28일 밝혔다. 향후 외부에서 콘텐츠 전문가를 영입해 공동대표로 선임할 계획이다.

신설 법인 ‘KT 스튜디오지니’는 KT그룹이 보유한 미디어 플랫폼과 콘텐츠 역량 간 시너지를 도모하고, 그룹 콘텐츠 사업을 총괄 주도하는 역할을 맡는다.

KT의 웹소설·웹툰 전문 자회사 스토리위즈를 통해 발굴한 원천 지적재산권(IP)을 중심으로 국내 유수의 제작사들과 협업해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에도 속도를 낸다.

KT 스튜디오지니는 법인 운영을 위한 준비 과정을 거쳐 상반기 중 본격적인 사업을 개시할 계획이다. 콘텐츠 기획 및 제작의 전문성 강화를 위한 인재 영입도 적극 타진 중이다.

KT 측은 “KT그룹이 보유한 강력한 미디어 플랫폼을 기반으로 국내 유력 제작사들과의 협업을 강화해 KT 스튜디오지니를 국내 최고 수준의 콘텐츠 사업자로 성장시킬 것”이라며 “경쟁력 있는 오리지널 콘텐츠를 확보하는 한편 K-콘텐츠 육성과 생태계 확장을 주도하며 콘텐츠를 KT그룹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미디어 ‘1200만’ 가입자 기반…대형 오리지널 콘텐츠 발굴 속도=KT 스튜디오지니는 당장 1200만명에 달하는 KT 미디어 가입자를 확보한 상태다.

KT 미디어 플랫폼 가입자는 지난해 11월 기준 IPTV 873만명, 위성방송(스카이라이프) 257만명, 케케이블방송(HCN) 129만명으로 약 1259만 수준이다. 유료방송 시장 점유율은 35.9%로 통신3사 중 압도적인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여기에 지난해 초 출범한 웹툰·웹소설 자회사 스토리위즈의 IP를 바탕으로 오리지널 콘텐츠를 다양하게 제작·활용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 점도 강점이다.

KT는 중장기 투자금 확보를 위해 KT 주도형 펀드 조성 및 외부 자금을 통해 콘텐츠 제작에 나설 예정이다. 2023년까지 대형 오리지널 콘텐츠를 연 10~20개 시리즈 수준으로 제작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콘텐츠 전문 법인까지 신설되면서, 디지털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KT의 계열사 재개편도 탄력이 붙게 됐다.

앞서 KT는 무전기 사업 계열사인 KT파워텔을 매각, 그룹 내 사업 구조개편을 본격화한 상태다. 무전기 사업 매각, 콘텐츠 전문 기업 설립에 이어 시장에서는 KT가 다음 단계로 유선전화 사업을 분리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내놓고 있다. 박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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