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진자 중 10대 청소년 비율 6%뿐..'등교수업' 확대된다

이성희 기자 2021. 1. 28.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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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코로나19 확진자 중 10대 청소년 비율은 6% 수준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세 미만 비율은 3%대에 그쳤다. 추정 감염경로도 가족들에 의한 비율이 월등이 높았다. 교육부는 이같은 점을 근거로 유치원 및 초등학교 1~2학년 중심으로 등교수업을 확대하기로 했다.

서울의 한 초등학교에서 2학년 학생들이 수업 전 책상을 청소하고 있다. |김창길 기자


28일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 23일 0시 기준 코로나19 연령대별 확진자 중 20세 미만(10~19세) 청소년은 6.4%(4766명)로 집계됐다. 10세 미만(0~9세)은 3.7%로 전 연령대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이 조사 결과는 서울대 최은화 교수가 지난 27일 교육부가 마련한 ‘코로나19 대응 1년, 학교방역 평가회’에서 발표한 것이다.

학생의 경우 추정 감염경로도 가족에 의한 비율이 62.3%로 가장 높았다. 가정 내 감염은 유치원 75.3%, 초등학교 72.6%, 중·고등학교 52.3%로 학교급이 낮아질수록 증가했다. 학교 내 감염은 7.9%에 불과했다. 반면 교직원의 경우 초·중·고에서는 ‘학교밖’(초등학교 62.7%, 중고등학교 66.8%)이, 유치원에서는 ‘가정’(41.5%)이 주된 감염경로로 추정됐다.

교육부는 28일 물리적(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까지는 유아와 초등 1~2학년을 등교수업 밀집도 적용 대상에서 제외 가능하도록 했다. 거리 두기 2단계까지는 유치원생과 초등 1·2학년의 매일등교가 가능해진 것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발달 단계상 사회성 함양, 기초학력 보장 등을 위해 필요하며, 1~2학년의 집중력을 고려했을 때 등교수업이 원격수업보다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이성희 기자 mong2@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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