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 결국 마이데이터 중단 수순, "할 건 다 했는데.."

김세관 기자 2021. 1. 28.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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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의 마이데이터(본인신용정보관리업) 서비스가 결국 중단 수순을 밟는다.

카카오페이의 사실상 2대 주주 앤트그룹의 중국내 제재 이력이 확인되지 않은 점이 발목을 잡았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중국 현지 로펌으로부터 앤트파이낸셜의 제재 사실이 없다는 내용까지 확인했지만 당국 간 커뮤니케이션이 원활하지 못해 서비스가 중단되게 됐다"며 "다른 심사 보류 기업 처럼 대주주 잘못도 아닌 상황이라는 점을 감안해 서비스 중지는 유보해 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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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의 마이데이터(본인신용정보관리업) 서비스가 결국 중단 수순을 밟는다. 카카오페이의 사실상 2대 주주 앤트그룹의 중국내 제재 이력이 확인되지 않은 점이 발목을 잡았다.

카카오페이는 당국 간 커뮤니케이션 문제가 소비자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며 당혹스럽다는 입장이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27일 정례회의를 열고 등 마이데이터 서비스 본허가를 받은 28개 기업을 공개했다. 네이버와 토스, 뱅크샐러드 등 주요 빅테크(IT대기업)와 핀테크(금융기술) 업체들이 이름을 올렸다.

당초 주주 저격성 문제로 심사가 보류됐던 카카오페이 등에 대한 추가 예비 허가 안건은 상정도 되지 않았다. 결국 주요 빅테크 중 카카오페이만 5일 이후 서비스를 잠정 중단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신용정보법 감독규정에 따르면 마이데이터 신청 회사는 지분 10% 이상을 보유한 주주가 당국 제재를 받거나 소송을 진행 중이면 심사 대상에서 제외된다.

카카오페이는 2대 주주가 알리페이싱가포르홀딩스다. 중국 알리바바의 핀테크 계열 앤트그룹의 자회사다. 이에 따라 금융당국이 중국 당국에 앤트그룹의 제재 여부를 문의했다. 인민은행의 답변이 문제가 된 것으로 보인다.

앤트그룹의 중국 내 제재 여부가 없다고 우리 금융 당국이 확정을 하기에는 인민은행의 설명이 부족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인민은행으로부터 이제와 충분한 설명이 도착한다고 해도 다음달 4일까지 예비허가와 본허가를 받는 것은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 카카오페이만을 위한 금융위 정례회의가 열리기도 어렵다.

카카오페이는 이번 주중 고객들을 대상으로 모바일 앱(애플리케이션) 내 마이데이터 항목인 '자산관리' 서비스의 잠정 중단을 알리는 공지를 하게 된다.

카카오페이는 당혹스럽다는 입장이다. 양국 당국 간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노력했지만 고객들만 가입자들이 피해를 보는 상황이 발생하게 됐다는 주장이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중국 현지 로펌으로부터 앤트파이낸셜의 제재 사실이 없다는 내용까지 확인했지만 당국 간 커뮤니케이션이 원활하지 못해 서비스가 중단되게 됐다"며 "다른 심사 보류 기업 처럼 대주주 잘못도 아닌 상황이라는 점을 감안해 서비스 중지는 유보해 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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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관 기자 s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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