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스프링캠프 대졸 신인 대거 합류, 즉시 전력 성장 기대감 쑥

남서영 2021. 1. 28.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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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하라. 대졸 신인 활약.'

2021 KT 스프링캠프에 대졸 신인들이 대거 승선했다.

KT는 지난해 신인드래프트에서 10개 구단 중 가장 많은 대졸 신인(4명)을 지명했다.

즉시 전력감으로 스프링캠프에 합류한 대졸 신인들의 어깨가 무거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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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김건형이 지난해 9월 열린 2021 KBO 신인 드래프트 트라이아웃에서 몸을 풀고 있다.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남서영기자] ‘기대하라. 대졸 신인 활약.’

2021 KT 스프링캠프에 대졸 신인들이 대거 승선했다. KT는 27일 스프링캠프 명단을 확정했다. KT가 공개한 명단에는 2021 신인 드래프트를 통해 입단한 투수 한차현(23), 내야수 권동진(23), 외야수 김건형(25) 3명이 포함됐다. 각각 성균관대, 원광대, 미국 보이시주립대를 졸업한 대졸 선수들이다. KT는 지난해 신인드래프트에서 10개 구단 중 가장 많은 대졸 신인(4명)을 지명했다. 그 중 유일하게 1,2라운드 모두 대졸 선수(권동진, 한차현)를 지명했다.

매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대졸 지명은 전체 20%에 불과하다. 하지만 KT는 유망주 보다도 즉시 전력감으로 활약할 수 있는 대졸 선수들을 뽑으면서 전력 보강에 나섰다. 그래서 이번 KT 스프링캠프에 합류한 신인 선수들을 향한 기대감이 커진다. 먼저 투수 한차현은 포심 패스트볼 최고 구속이 150㎞에 달하고, 슬라이더 움직임도 수준급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공이 빠르고 제구력이 좋아 빠르면 올시즌 1군 불펜투수로 활약할 전망이다.

1차 지명된 내야수 권동진은 지난 2018년 대학야구 U-리그에서 타점상·타격상을 휨쓸며 소속팀 원광대의 우승을 이끌었다. 대학 시절 타격 정확도도 높여 4년 간 통산 타율 0.407, 출루율 0.506, 장타율도 0.609에 달한다. 도루도 40개를 기록해 발도 빠른 편이다. 또한 유격수와 2루수 모두 소화할 수 있는 권동진은 기존 주전 유격수 심우준의 군복무 공백과 30대 후반에 접어든 2루수 박경수를 받쳐줄 백업 내야수로 활용할 수 있다.

미국 보이시주립대를 졸업한 김건형은 아마추어 야구팀 카울리츠 블랙베어스에서 외야수로 활동했다. 김기태 전 감독의 아들로 유명한 김건형은 드래프트 전부터 기본기가 좋다는 평을 받았다. 서머리그 두 시즌 동안 76경기에서 타율 0.293, 6홈런, 40도루를 하며 타격과 주루에서도 가능성을 보여줬다. 경기력이 부족하지만, 타격 메커니즘과 주루, 수비가 좋아 국내 적응 기간이 끝나면 KT의 보탬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KT는 지난해 창단 처음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올시즌 성적에 따라 완전한 강팀으로 자리 잡을 수 있다. 즉시 전력감으로 스프링캠프에 합류한 대졸 신인들의 어깨가 무거워졌다. nams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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