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전사 흑표부대원이 할아버지 6·25 무공훈장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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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전사 흑표부대는 한국전쟁에 참전 유공자인 고 김현구 병장의 화랑무공훈장을 고인의 손자이자 흑표부대 독수리대대원인 김동규 중사(진급 예정)에게 대리 수여했다고 28일 밝혔다.
6·25전쟁 당시인 1953년 강원도 철원군 금화지구 전투에서 공적을 세워 화랑무공훈장 수여가 결정됐지만, 당시 전황이 급박해 받지 못했다.
현역 장병인 손자에게 67년 만에 할아버지의 화랑무공훈장이 전달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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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평=연합뉴스) 박재천 기자 = 특전사 흑표부대는 한국전쟁에 참전 유공자인 고 김현구 병장의 화랑무공훈장을 고인의 손자이자 흑표부대 독수리대대원인 김동규 중사(진급 예정)에게 대리 수여했다고 28일 밝혔다.
1931년 충북 증평에서 출생한 고인은 1951년 1월 2일 제3보병사단 소속으로 입대했다.
6·25전쟁 당시인 1953년 강원도 철원군 금화지구 전투에서 공적을 세워 화랑무공훈장 수여가 결정됐지만, 당시 전황이 급박해 받지 못했다.
현역 장병인 손자에게 67년 만에 할아버지의 화랑무공훈장이 전달된 것이다.
국방부와 육군본부는 2019년 7월부터 '6·25전쟁 무공훈장 주인공 찾기' 사업을 벌이고 있다.
김 중사는 "나라를 위해 헌신한 할아버지의 명예를 되찾아줘 감사드린다"며 "할아버지의 위국헌신 자세를 이어받아 대체 불가 특전인으로 복무하겠다"고 말했다.
jc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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