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 오전 대설주의보..오후부터 기온 뚝

전종헌 2021. 1. 28. 10:51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흘간 한파·태풍급 강풍도
[사진 = 한주형 기자]
서울과 경기 북부에 28일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이날 오전부터 많은 눈이 내리고 있다.

눈이 그친 뒤 오후부터는 기온이 크게 떨어지겠다. 기상청은 경기 북서부는 오전 8시 30분, 서울과 경기 북동부는 오전 9시를 기해 대설주의보를 발효했다. 대설주의보는 24시간 동안 눈이 5㎝ 이상 쌓일 것으로 예측될 때 내려진다.

이들 지역에는 오전 중 2시간 이내의 짧고 강한 눈이 내릴 전망이다. 이후 찬 공기가 눈 구름대를 남동쪽으로 빠르게 밀어내면서 오후에는 대부분 지역의 눈이 그치겠다. 예상 적설량은 경기동부 3~8cm, 수도권(경기동부 제외)과 서해5도는 1~5cm다.

눈이 그친 후에는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겠다. 찬 공기가 강하게 유입되는 오후부터 기온이 급격히 낮아지기 시작해 30일 오전까지 매우 추울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이 때문에 퇴근 무렵에는 빙판길이 될 수 있다는 염려도 제기된다.

29~30일은 중부지방과 남부 산지를 중심으로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내려가는 등 28일에 비해 5~10도 가량 크게 떨어져 한파특보가 내려질 가능성도 있다.

기상청 예보관은 "최근 기온이 평년보다 5~10℃ 가량 높게 유지되면서 비교적 온화했던 상태에서 기온이 평년보다 5℃ 가량 낮은 상태로 급격히 낮아지는 만큼 체감하는 추위가 더욱 강하겠다"며 "건강관리에 유의해야한다"고 당부했다.

[사진 제공 = 기상청]
이날부터 사흘간 전국적으로 강추위와 함께 일부 지역에선 매우 강한 바람이 불 전망이다.

인천·경기서해안과 도서지역에서는 순간적으로 시속 90km(초속 25m) 이상, 그 밖의 지역에서도 시속 70km(초속 20m) 이상의 돌풍이 발생할 가능성도 높겠다.

기상청은 이날 낮부터 29일까지 태풍급의 강한 바람이 불겠다며 선별진료소 등 야외 시설물 관리에 각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강한 추위와 함께 낮에 많은 눈이 내리는 곳도 있겠다며 이에 대한 대비도 함께 강조했다.

[전종헌 매경닷컴 기자 cap@mk.co.kr]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