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카드승인액 3.4% 증가 그쳐

이준호 2021. 1. 28.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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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극심했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전체 카드 승인액이 3.4%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같은 연간 증가율은 카드승인실적 집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카드 승인액은 885조7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4% 증가했다.

이번 증가율은 국내카드승인실적 통계를 작성한 지난 2005년 이후 최저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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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승인액 885조7000억원
승인건수 217억..0.1% 감소
[서울=뉴시스]2020년 전체카드 승인금액과 승인건수.2021.01.28.(사진=여신금융협회 제공)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준호 기자 = 지난해 극심했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전체 카드 승인액이 3.4%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같은 연간 증가율은 카드승인실적 집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28일 여신금융협회는 이같은 내용의 '2020년 4분기 카드승인실적 분석'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카드 승인액은 885조7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4% 증가했다. 이번 증가율은 국내카드승인실적 통계를 작성한 지난 2005년 이후 최저치다. 이전 가장 낮은 수치는 지난 2013년에 기록했던 4.7%이다. 승인건수는 217억3000만건으로 오히려 전년보다 0.1% 감소했다.

전체 승인액 가운데 신용카드는 687조1000억원, 체크카드 193조2000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3.0%, 2.2% 늘었다. 승인건수는 신용카드가 132억2000만건으로 0.2% 늘어난 반면, 체크카드는 82억8000만건으로 3.0%가 감소했다.

평균승인금액은 체크카드가 더 큰 폭으로 증가했다. 전체카드 평균승인액은 4만759원으로 2019년과 비교해 3.5% 늘었다. 신용카드는 5만1992원으로 2.8% 증가했고, 체크카드는 2만3343원으로 5.3% 늘었다.

지난해 코로나19 영향으로 국내 경제활동과 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오프라인 중심의 매출이 감소했다. 항공, 철도 등이 포함된 운수업 카드실적은 전년동기 대비 55.1%로 큰 폭으로 떨어졌다. 여행 관련 서비스업이 포함된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 서비스업도 41.5% 절반 가까이 감소했다. 이 외에 숙박과 음식업점은 12.2%, 교육서비스업 11.3%, 예술, 스포츠 및 여가관련 서비스업이 10.6% 감소했다.

반면, 비대면·온라인 구매 관련 업종은 증가한 모습을 보였다. 도매와 소매업은 전년 대비 13.2% 증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no2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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