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주택 입주 희망자 없나요"..보은군 코로나 여파로 속앓이

장인수 기자 2021. 1. 28. 10:4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충북 보은군이 도내에서 처음으로 건립한 산업단지형 행복주택 입주자 모집에 애를 태우고 있다.

보은군은 보은산업단지 내 산업단지형 1차, 2차 행복주택 입주자를 모집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10월부터 입주자 모집에 나선 2차 행복주택은 현재 80가구 중 20가구만 입주했다.

군은 보은산업단지 입주업체에 협조 공문을 보내고 현수막을 통해 행복주택 입주자 모집 홍보에 나서는 등 자구책 마련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보은산업단지 내 1차 20가구·2차 60가구 미입주
충북 보은의 보은산업단지 내에 건립한 산업단지형 행복주택 전경. © 뉴스1

(보은=뉴스1) 장인수 기자 = 충북 보은군이 도내에서 처음으로 건립한 산업단지형 행복주택 입주자 모집에 애를 태우고 있다.

보은군은 보은산업단지 내 산업단지형 1차, 2차 행복주택 입주자를 모집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1차 행복주택은 110억원을 들여 보은산업단지 내에 120가구를 건립했다. 29㎡형 78가구와 45㎡형 42가구다.

임대 방식으로 운영하는 1차 행복주택은 지난 2018년 11월부터 입주자 모집에 들어갔다. 현재 120가구 중 20가구는 입주자 없이 비어 있다.

2차 행복주택은 111억원을 들여 2019년 1월 21일 공사에 들어가 지난해 10월 완공됐다.

총 80가구로 29㎡형 40가구, 45㎡형 32가구, 59㎡형 8가구다.

지난해 10월부터 입주자 모집에 나선 2차 행복주택은 현재 80가구 중 20가구만 입주했다. 나머지 비어 있는 80가구는 군이 관리 중이다.

군은 행복주택을 산업단지 근로자들에게 먼저 공급하고 있다. 나머지 가구는 무주택자에 한정해 청년, 신혼부부, 대학생, 고령자에게 일반 공급하고 있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기업들이 근로자 채용을 줄여 행복주택 입주자 모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국폴리텍대학 보은캠퍼스 건립 무산도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군은 보은산업단지 입주업체에 협조 공문을 보내고 현수막을 통해 행복주택 입주자 모집 홍보에 나서는 등 자구책 마련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군 관계자는 "행복주택 건립사업 추진 당시 타당성 조사에서 수요가 충분했다"며 "최근 코로나19 여파 등에 따른 상황 변화로 입주자 모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했다.

그는 이어 "이른 시일 내 입주가 마무리될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jis4900@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