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제네론 코로나 치료제, 영국·남아공발 변이에도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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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제약사 리제네론이 자사가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치료제가 영국·남아프리카공화국발 변이 바이러스에도 효과가 있다고 2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그러나 이 연구에 따르면 일라이릴리가 개발한 코로나19 항체치료제에 사용된 '밤라니비맙'의 경우 남아공발 변이 바이러스에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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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 = 미국 제약사 리제네론이 자사가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치료제가 영국·남아프리카공화국발 변이 바이러스에도 효과가 있다고 2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리제네론은 성명을 통해 "중화항체 '임데비밥'과 '카시리미밥'을 포함하는 항체치료제 REGEN-COV는 두 변종 모두에 여전히 유효하다"고 밝혔다.
REGEN-COV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코로나19 치료에 쓰인 것으로 잘 알려진 치료제다. 지난해 11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코로나19 치료제로 긴급 승인된 바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뉴욕 컬럼비아대학교 연구진 또한 리제네론의 치료제가 변이 바이러스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를 제출했다.
그러나 이 연구에 따르면 일라이릴리가 개발한 코로나19 항체치료제에 사용된 '밤라니비맙'의 경우 남아공발 변이 바이러스에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조지 얀코풀로스 리제네론 최고과학책임자(CSO)는 "데이터에 따르면 REGEN-COV는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를 계속해서 중화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자사의 항체치료제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pb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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