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스톱 주가 폭등도 트럼피즘 때문?

윤재준 2021. 1. 28.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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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 뉴욕 증시에서 주가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게임기 제품 소매업체 게임스톱 뒤에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CNN 선임기자 크리스 칠리짜는 27일(현지시간) 트럼프가 재임시절 지지자들에게 엘리트들을 비판하라고 자주 언급했던 점을 예를 들며 게임스톡 주가 급등은 월가의 엘리트들에 맞서는 개미투자자들의 행동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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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시민들이 게임스톱 매장 앞을 지나가고 있다.로이터뉴스1

최근 미국 뉴욕 증시에서 주가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게임기 제품 소매업체 게임스톱 뒤에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CNN 선임기자 크리스 칠리짜는 27일(현지시간) 트럼프가 재임시절 지지자들에게 엘리트들을 비판하라고 자주 언급했던 점을 예를 들며 게임스톡 주가 급등은 월가의 엘리트들에 맞서는 개미투자자들의 행동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지난해 12월28일 주당 20.99달러였던 게임스톡의 주가는 27일 335달러까지 상승했다. 이날 개장전에도 130% 상승하는 등 2주동안에만 700% 이상 폭등하면서 억만장자들을 배출시키고있다.

칠리짜는 쇼핑몰의 침체로 앞으로 5년내 미국에서 25%가 사라질 것이라는 2017년 CNN의 보도를 인용했다. 그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쇼핑몰을 비롯한 오프라인 매장의 퇴출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는 전망에 전문 투자자들이 게임스톡 주식을 매도해왔으나 개미 투자자들은 이들에 대항하기 위해 주식채팅 사이트인 레딧을 통해 일사불란하게 게임스톱 주식을 사들였다고 설명했다.

칠리짜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까지 개미 투자자들을 독려하는 트윗을 올린 점과 레딧이 지난 2016년 미국 대선을 앞두고 당시 트럼프 지지자들이 많이 이용하는 사이트였던 점을 언급하며 게임스톡 주가 폭등 뒤에는 결국 트럼피즘이 있다고 해석했다.

그는 머스크가 트럼프 전 대통령처럼 소셜미디어의 검열을 자주 비판했으며 코로나19 회의론자였다는 점도 강조했다.

폭스뉴스는 ‘포퓰리즘’이 주식시장에서 현재는 통하고 있을지 모르나 개미투자자들이 전문 투자자들 보다 결코 현명하지 않아 한계에 부딪힐 것이라고 전망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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